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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아르바이트 직원 미지급금+지연이자 지불할 것"'아르바이트 직원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한다'

6일 일간지에 '사죄드립니다'란 제목으로 5단 사죄 내용을 실어

아르바이트 학생들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 83억여 원을 체불해 여론에 질타를 받았던 이랜드그룹이 "미지급분과 지연이자를 빠짐없이 돌려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랜드그룹 경영진 일동은 지난 6일 일간지에 '사죄드립니다'란 제목으로 5단 사죄 내용을 싣고 "저희 이랜드파크가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너무 크나큰 잘못을 했다"고 인정하고 그간 이랜드파크안에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잘못된 대우를 받은 아르바이트 직원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했다.

이랜드그룹 경영진 일동은 "저희는 나눔과 바름의 경영이념으로 삼고 기부와 정직한 경영활동을 통해 이를 실천한다고 믿고 있었기에 이런 큰 잘못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민망함과 송구스러움을 넘어서 감히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참담하고 수치스럽다"며 "이랜드그룹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이를 계기로 진심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책임을 인정했다.

지난 6일자 일간지에 실은 이랜드그룹 사과문 내용

우선 "이랜드파크 대표이사를 해임시키는 등 해당 경영진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며 "이같은 인사 조치가 단지 몇 사람이 책임지고 수습되는 미봉책이 되지 않게 하겠다"면서 "미지급분을 파악해 지연이자와 함께 빠짐없이 지급할 것"임을 밝혔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당당히 누릴수 있는 권리를 알려주고 회사가 이를 어길 경우 내부적으로 고발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이럼에도 회사가 시정하지 않을 경우 바로 외부에 고발할수 있는 방법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아르바이트 직원들중에 정규직원으로 일하고자 하는 경우 최소한의 절차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하겠다"며 "이랜드파크 잘못이 다른 계열사에서도 있을수 있으므로 저희가 전 계열사를 샅샅이 살펴 그 어떤 잘못도 찾아내서 확실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아니라 "앞으로 전계열사의 모든 경영진들은 말로만 나눔과 바름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실천하는지 점검받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뼈를 깎는 고통과 반성을 통해 직원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 나겠다"며 "다시 한 번 저희 큰 잘못으로 직접 피해를 당한 모든 직원들과 걱정을 끼쳐드린 모든 국민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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