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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간호사회 "올 저평가된 간호수가 개선 연구사업 돌입"시사"간호사 근무환경-보수 상향 평준화 전략 통해 수도권 쏠림 현상 해소해야"

14일 롯데호텔서 연 서울시간호사회 주최 제70회 정기총회(42차 대의원총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에 따른 간호양극화로 간호인력난이 극심해 또다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간호사회가 올 간호인력 보충의 가장 걸림돌인 저평가된 간호수가 개선위한 연구사업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건보공단에서는 2억4천만원을 투입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에 대한 효과 평가를 근거로 인력배치 적정성 관리기준 등 개선책 마련에 나설 계획임을 전했다.

김소선 서울시간호사회장은 14일 롯데호텔서 연 서울시간호사회 주최 제70회 정기총회(42차 대의원총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많은 시도가 있었다. 현재 정부가 목표했던 400개 기관에 못미치는 300여개 기관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나 간호인력 수급 문제가 있어 확대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간호사들의 근무환경과 보수의 상향 평준화하는 전략을 통해 간호사들이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몰리는 현상이 해소된다면 인력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리라 생각된다"면서 "올해에는 건보공단에서 2억4천만원을 투입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에 대한 효과 평가를 하고 이를 근거로 인력배치 적정성 관리기준 마련과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4일 롯데호텔서 열린 서울시간호사회 '제 70회 정기총회(제42차 대의원총회))에서 김소선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간호인력난의 걸림돌인 저평가된 간호수가 연구 사업에 돌입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김 회장은 "이런 평가과정에서 본 사업과 근본 문제의 파악과 구체적인 전략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를 위해 "서울시간호사회는 그간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올바른 정책을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실전전략'을 주제로 실제 운영하는 병원의 사례를 통해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간호인력 보충에 가장 걸림돌이 되고 있는 임금의 문제의 근원이 저평가된 간호수가에 있다는 전제하에 건강보험 관련 '간호수가의 개선방향'을 주제로 간호정책수립세미나를 2회에 걸쳐 개최했다"면서 "올해는 연구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12년 서울시로부터 5억원의 예산지원을 시작으로 진행해온 어린이집 방문간호사서비스 사업은 2016년에는 9억4천만원 규모로 사업을 끝내고 올해에는 13억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3천곳으로 어린이집 수를 늘려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과 조기건강관리를 통한 의료비절감에 기여할뿐만 아니라 크게는 저출산 극복에도 간호사가 한몫하고 있음을 가시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문직업인으로서 윤리 고취를 위해 '의료판례를 바탕으로 한 간호사 윤리의 이해'를 주제로 윤리세미나를 개최했고 의료인 폭력문제에 대해 법률전문가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해 법적인 이해와 대처방법에 대해 토론의 장을 가졌다"며 "회원과 정보공유를 위해 뉴스레터를 월 1회 제작해 본회 및 구간호사회, 의료기관들의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에는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운동을 실시해 많은 기관에서 호응을 얻었다"고 그간의 성과를 피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박홍심(서울시어린이병원), 윤석란(국립정신건강센터), 이윤화(강북구보건소), 복미화(서울시간호사회) 간호사 등이 각각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또 김숙녕 간호사(강동경희대병원)가 대한간호협회장상을, 김복순(중앙대병원), 남상조(강남세브란스병원), 박정숙(세브란스병원), 이경숙(강동성심병원), 이명해, 정수경(경희대병원), 정순주(삼육서울병원), 최은선(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가 공로상을 각각 수여 받았다.

우수구간호사회는 서초구, 중구가 각각 선정됐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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