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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계, 男간호사 공중보건간호사제도 도입 필요성 제기...지방공공병원 인력 부족에 재투입보건복지부 내 전담부서 신설과 방문간호 관련 제도 개선도 주문

간호계는 남자 간호사에 대한 공중보건간호사제도를 도입해 지방공공병원의 인력 부족에 재투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또 보건복지부 내 전담부서 신설의 필요성과 방문간호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

8일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보건의약단체장들과 박능후 신임 보건복지부장관간 보건의료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면담회장에서 김옥수 회장의 일성이다.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은 이날 “숙련된 간호사들이 사직하지 않고 오래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 힘써주시길 바란다”면서 “새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간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2배 이상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지방,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의 수급 불균형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간호사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간호사 근무환경과 처우 그리고 간호수가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간호사가 공중보건의료인으로 근무하며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공중보건간호사제도를 도입해 지방공공병원 등 인력이 부족한 곳에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김옥수 회장은 “초고령사회 및 의료비 증가에 대비해 지역사회 중심의 의료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특히 방문간호사의 역할과 제도 발전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보건소 방문간호사는 대부분이 비정규직이고, 장기요양보험 방문간호는 제도의 문제점으로 인해 이용률이 2%도 되지 않는 실정이며, 의료기관 가정간호도 제약요인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방문간호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다양한 간호정책 문제를 지원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 내 전담부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건의하고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간호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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