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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26일 2시~4시 응급진료센터서 재난 모의 훈련 실시

세브란스병원이 26일 2시부터 4시까지 응급진료센터에서 재난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모의훈련은 신종 감염병이 확산 중이라는 설정으로 응급진료센터의 감염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대응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준비했다.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는 지난 9월 5단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새로운 응급진료센터는 선진국형 모델로 일반환자와 구급차 이송환자, 발열환자의 출입구를 별도로 두고 발열감지 카메라를 통해 발열환자 감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진료 및 처치 공간은 감염매개물질이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공조시스템을 갖추고,격벽 차단 시설은 대량 감염사태가 발생했을 때 일반환자와 감염환자 공간을 완벽히 분리할 수 있다.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세브란스병원은 이런 감염관리시스템이 적용된 선진국형 응급진료센터의 기능을 확인하는 동시에 메르스 사태를 잊지 않고 대량 감염사태가 발생했을 때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보호복을 갖춘 의료진에 의해 특수 이송침대를 이용한 감염의심환자 격리병동 이송과 대량 환자 발생에 따른 응급진료센터 구역 폐쇄 및 감염 진료시설 전환 등 이번 모의훈련 기간 중 훈련이 이뤄지는 동안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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