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책/법률
김순례, "조속한 처우개선 및 채용 통한조직 정상화 필요"


최근 5년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30%직원 퇴사
최근 5년간, 기금운용본부 정원 278명 중 97명 퇴사자 발생
운용직의 채용목표 대비 채용률 매년 감소 2015년 72.0%→2018년 52.6%

▲자우한국당 김순례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18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간 기금운용본부 퇴사자 현황’자료를 공개했다.

세계 3대 연기금의 규모가 632조원에 달하지만, 2018년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장 채용문제와 기금운용본부 주요실장 공석 문제가 이미 지적된 바 있다. 그러나 기금운용본부의 퇴사자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기금 규모가 635조원까지 증가함에 따라 기금운용직 정원도 2013년~2014년 156명에서 2015년 219명, 2017년 274명, 2018년 278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직은 최근 5년동안 전체 정원 278명의 30%가 넘는 97명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2014년에는 퇴사한 직원은 7, 9명에 불과했지만, 2016년 30명, 지난해 27명, 올 1~7월 16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도, 기금운용본부는 32명이 공석으로 나타났다.

"4년 미만의 경력자 퇴직 46명으로 가장 많아"..."8년 이상 경력자 퇴직도 22명 발생"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직 퇴사자의 경력별 분포를 보면 고참 운용직의 이탈이 증가하고 있다. 입사한 지 8년차 경력을 가진 운용직은 2013년에 퇴사자가 없었고, 2014년 퇴사자는 2명이었다. 그러나 2016년, 2017년 각각 7명, 9명으로 늘었으며, 2018년 상반기에만 3명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직의 채용목표 대비 채용률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운용직 채용목표자수 대비 채용율이 72%였으나 점차 감소해서 2017년은 41.9%, 2018년 상반기 현재 52.6%에 그치고 있다.

또 기금운용본부 운용직원의 역량은 국내 주식운용 수익률로 귀결된다. 2018년 1~4월 국내 주식 운용 수익률은 2.41%에 불과한 상황이다.

김순례 의원은“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인력 유출규모가 심각하여, 조직 운영이 가능한지 의심스러운 수준이다”며, “국민의 노후자금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하루 빨리 기금운용본부장 임명의 관치인사 논란 배제, 독립적 운영 장치 마련, 운용직 처우개선을 통한 기금운용본부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정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