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책/법률
김용익 "당초 26만원보다 훨씬 낮게 몇 년 쓸 공급량 확보했다"


26일 국회 복지위 업무보고...더민주당 윤일규 의원의 대책 마련 추궁에 화답

▲김용익 건보공단이사장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피말리는 이번 리피오돌 약가협상에서 당초 요구안(26만원)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공급량을 확보해 몇 년 간은 환자에게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임을 밝혔다.

김용익 이사장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리피오돌 약가 협상 사테를 대비한 대책이 있느냐는 더민주당 윤일규 의원의 대책 마련 추궁에 대해 이같이 화답했다.

다만 대책으로 복수의 공급처와 공공제약사 설립 등은 이번 리피오돌 사태에 대한 대안으로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김 이사장은 약가협상에 대해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 또 환자들이 많은 걱정을 하게 된 것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다국적 제약사들이 갖고 있는 유일 품목이기 때문에 공급 독점 상황에 돌입하면 어려운 지점이 있을수 밖에 없다. 그러나 건강보험이나 국내 시장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상대방 제약사들도 우리 정부를 소홀히 대하지 못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번 약가 협상은 어려운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성과 있게 진행됐디고 본다. 처음에 상대 쪽에서 제안한 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합의를 받고 공급량을 확보할수 있게 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간은 (환자들이)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이사장은 '복수공급처'를 대안으로 제시한 윤 의원의 지적에 대해 "공급자 있으면 당연 복수 공급처를 만들수 있지만 새로운 약제는 면허 기간 하나의 제약사가 공급하는 경우가 몇 년씩 지속되고 있어 문제가 생긴다"며 "설사 공공제약사가 설립된다 하더라도 특허권을 갖고 있지 않으면 대체 의약품을 생산할수 없다.그래서 '리피오돌' 사태의 대안으로는 해당되지 않는다. 다만 협상에 최선을 다하는 방식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더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리피오돌 사태와 관련 "얼마전에 약가협상을 하면서 5만원짜리 약값을 20만원 가까이 인상해 주지 않았느냐"며 "암환자에게는 필요 불가불한 약제이기에 사실은 협상과정에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지내 오지 않았겠느냐, 앞으로 이런 필수약에 대해선 같은 약이 출현할때 과연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느냐"고 집중 추궁했다.

유 의원은 "우리나라의 암환자가 한두 달 생을 이어가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 아니냐, 우리는 석달, 넉달 걸려 가며 나름 약가협상을 했다고 하지만 암 환자 입장에선 힘든 긴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것 아니겠느냐"며 "이번에 마무리 했지만 앞으로는 그런 현상이 일어날때 무슨 대책을 준비중에 있는지"를 재차 따져물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정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