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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오드화 조영제 부작용,'호흡곤란-신독성-드문 사망'..."전처치-대체제 고려"



경증 부작용, '항히스타민제'-중등도 중증에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 사용
서울대병원 윤순호 전공의,'CT/MRI 임상적 이슈'란 발제

▲이날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윤순호 전공의가 발표한 요요드화 조영제 부작용 현황

CT, MRI 촬영에 쓰이는 요오드화 조영제 부작용으로 가려움, 호흡곤란, 알레르기 쇼크, 신독성 등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윤순호 전공의는 23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대강당서 열린 대한약물약학위해관리학회 제 23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조영제 사용 가이드라인 및 CT/MRI 관련 임상적 이슈'란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CT, MRI촬영상 암은 뚜럿하게 보이고 간은 어둡게 나타나는 등 영상학적인 질환 구별을 해 내는 데 도움을 주는 게 조영제"라며 "최근 CT조영제의 사용량 증가로 인해 부작용 신고 건 수가 늘어 지난해 해 2만1090건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조영제 부작용 의심 사망도 지난 5년간 33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공의는 "조영제를 외부에서 주입하게 되면 여러 부작용 반응 즉 이뮤노글로블린 등 면역학적 기전에 의해 유발되는 유해반응외에도 비면역학적 반응이 발생할수 있다"며 "주로 두드러기, 쇼크, 급성 및 지연성 과민반응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특히 급성 과민반응은 심하면 알레르기 쇼크가 발현되며 투여후 30분내에 일으키며 신체내 요오드는 신장으로 배설되는데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신부전은 신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조용제를 투입하면 발생 가능성이 높아 서구체 여과율 eGFR<45mL/min/1.73m2일 경우에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당뇨 등에 의해 신기능 저하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메타분석에 의한 처치후 민감한 이상반응에 따르면 100명 중 1명은 두드러기가 발생하며 전신으로 퍼진다든지, 구토 및 메스꺼움을 느끼는 증둥도 반응도 1천명당 2~3명이 발생하며 매우 드물지만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제 기왕력이 있는 환자 전처치

윤 전공의는 "조영제 부작용이 있는 경우 중등도 전처치에 따라 경증은 항히스타민제를, 중등도 중증에는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를, 중증엔 알레르기 내과 병실로 입원시켜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 처치후 검사를 진행한다"며 "쇼크의 경우도 적절한 치료후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민반응이 높고 심한 환자의 경우 대체 조영제를 사용하거나 전치치와 알레르기내과의 협진을 통해 이상반응의 발현 조절에 노력하고 있다"며 "검사전 과거 조명CT촬영 여부, 과민반응 여부, 약물 알레르기, 천식, 당뇨, 고혈압, 심장 질환, 갑상선 항진증, 출혈소인, 임신여부, 복용약물, 기도이상 유무, 수술력, 근무력증 등 위험인자를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반면 "MRI 조영제 과민반응이 발생하지만 대부분이 경증이이서 요오드화 조영제에 비해 과민반응에 대해 좀더 안전하다고 본다"며 "다만 신 기능 이상반응에 대해선 엇갈린 반응이 있어 언급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선 CT 촬영에 사용되는 요오드화 조영제로 요오드에 벤젠 3개를 붙이거나 치환기(R1-3) 구조 차이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사용되고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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