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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1인당 구매 3매로-대리구매 가족 전체로 확대' 촉구

2매 소분 판매 중단-벌크 포장 마스크 약국 공급 중지...KF94 등급 공적 마스크 공급 유지 건의
공적 마스크 5부제-구매 이력제의 원칙 고수돼야...공감대 형성

공적 마스크 물량 90%까지 확대해 지원물량 확보 방안도 제시
22일 제4차 지부장회의, 2019년도 최종이사회 서면결의 결과 보고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22일, 2020년도 제4차 지부장회의를 개최해 시도지부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협의사항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공적 마스크 관련 대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지난 20일 안정적인 공적마스크 공급과 국민 요구 충족을 위해 대리구매 확대 방안 등 개선 종합대책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했다는 설명이 있었다.

약사회는 공적 마스크 공평 구입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대리구매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대리구매 대상과 대리자의 지참서류 등 제도가 복잡해 혼란과 갈등이 있는바, ▲대리구매 가능일 확대(대리구매 대상자의 요일뿐 아니라 대리구매자의 요일에도 공적마스크의 대리구매가 가능하도록 함) ▲1인당 구매 수량 3매로 확대 ▲대리구매 범위를 가족 전체로 확대(생활 방역 전환 시점 적용) 등의 방안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2매 소분 판매 중단 및 벌크 포장 마스크의 약국 공급 중지 ▲KF94 등급 중심의 공적 마스크 공급 유지를 건의했다.

또 미국 등 주요 국가와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마스크 원조에 대해서는 국내 코로나 19 확산 초기에 마스크 부족으로 인한 민심 이반 등을 경험한 바 있어 국내 소비 물량에 대한 충분한 안전 조치를 시행한 이후 실행 방안을 모색해야 하고 수출이 아닌 원조 방식이라면 공적 마스크 물량을 90%까지 확대해 지원물량을 확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국 시도지부장들은 '공적마스크 판매로 발생하고 있는 여러 문제로 회원들의 피로도가 과중되고 있어 이런 회원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의 제시가 필요하다'는 다양한 의견과 종합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하지만 코로나 19의 확산 및 재유행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므로 공적 마스크 5부제 및 구매 이력제의 원칙은 고수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정부 피해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별도 신청없이 자동 적용되는 것과 신청해야만 지원이 되는 정책들을 자세히 안내하고, 적극적으로 회원들께 안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 운영 일정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당초 사이버연수원 오픈 예정일을 5월 6일로 안내한 바 있으나, 공적 마스크 판매에 따른 약국 행정업무 부담, 각급 학교 온라인 개학에 따른 인터넷 트래픽 증가 등을 감안해 6월로 연기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2019년도 최종이사회 결과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간 재적이사 145명 중 140명이 서면결의서를 회신하여 성원되었으며,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140명 중 과반수 이상이 ‘2020년도 제66회 정기대의원 총회 상정 안건 심의 건’을 포함한 모든 안건에 찬성해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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