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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상온 노출 독감 백신 사태 "송구하다"는 정은경 "계약조달방식 등 검토할것"

"48만 도즈 수거조치...나머지 백신 문제 없을 것으로 판단"
예방접종심의위 일정 조정 통해 다음주 부터 접종 재개할 것

12건의 이상반응 보고...모두 경증-회복된 것으로 확인
7일 국회 보건복지위, 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국회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7일 국회 복지위 복지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상온 노출 독감 백신 사태에 "송구하다"고 사과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가 예방 접종 사업의 계약조달방식, 콜드체인 등 유통체계 등의 개선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청장은 "독감 백신 상온 노출에 관한 문제가 발생해서 국민과 의료계에 큰 혼란을 일으켰다"며 거듭 사과했다.

정 청장은 "독감 백신 유통관리가 미흡해 예방 접종 일정이 지연돼 국민에게 큰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히고 "여러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안전성에는 문제 없고 효력에 일부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75만 도즈를 제외한 48만 도즈를 수거조치하고 나머지 백신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일정 조정을 통해 다음주 부터 접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독감 백신이 접종을 하면 많게는 10~15%정도는 접종부위 통증, 미열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다"며 "조달 백신에 대해 능동적으로 조사를 했고 현재까지 12건의 이상반응이 보고됐고 모두 경증이며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더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가 예방 접종 NIP 사업에 신뢰를 할수 있겠느냐"는 질타에 대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 예방 접종 사업에 대한 계약조달방식, 콜드체인 등 유통체계에 대한 개선, 의료기관에서의 접종 관리 등 전반의 문제점 점검하고 식약처 등과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현행 복잡한 독감 백신 유통구조에 대해 "백신 조달 계획과 확보와 관련 올초 연구용역을 통해 다른 나라의 조달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평가해 조달계획, 백신공급체계 개편안을 마련해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NIP 사업에 신뢰를 할수 있겠느냐"고 질타하고 "이번 사태로 국민과 의료계에 큰 혼란을 일으켰다"며 다시 한번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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