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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6종(S.L.V.G.GH.GR)에 우수한 중화능 확인

중화능=바이러스 무력화 능력
英변이바이러스에 우수한 중화능...남아공 변이바이러스 중화능 현저히 감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개발한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에 대해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실시한 효능평가 결과, 기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6종(S, L, V, G, GH, GR)에 대해 우수한 중화능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화능이란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해당 항체치료제는 지난 2월 5일 식약처로부터 임상3상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또 영국 및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세포 수준에서의 효능 분석 결과를 보면 영국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기존 변이주와 유사하게 우수한 중화능이 있었으나,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중화능이 현저히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개발사 주관으로 美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 추가 분석이 진행 중이며, 동물실험을 통한 종합적인 분석도 수행할 예정이다.

본 결과를 토대로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확진자에게는 해당 항체치료제 사용을 제한하도록 권고하되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유행지역發 확진자의 경우,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유전자 분석 결과) 전에라도 의료진 요청시 항체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혈장치료제는 임상시험 목적 이외의 치료목적으로 36건(2.8일기준)이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아 사용 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은 "질병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세포 수준에서 '플레이크 감소 중화감소시험법'을 통해 바이러스 증식을 50% 억제할수 치료제 농도를 클레이드와 변이별로 측정을 한 결과 인체에 투약되는 농도를 세포에 전환시켰을때 그 농도에 해당되는 상황에서 억제 능력(우수한 중화능력)을 확인한 것이 영국 변이를 포함해서 기존의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6개의 클레이드 즉 S, L, V, G, GH, GR에서 분명한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며 "다만 남아공 변이주에 대해서는 이런 중화능력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이 부분과 관련 해외 나온 논문을 통해 남아공 변이주와 부라질 변이주에 특히 2484K 코로나 바이러스 돌기 단백질 즉 스파이크 프로테이지 중에 결정적인 부위에 변이가 일어났을 경우 미국에서 승인된 다른 항체치료제에서도 효능이 매우 낮아지는 상황을 보였기때문에 어느 정도 예측된 상황"이라며 "남아공 변이주에 대해 수치상 중화능력이 현저히 감소했다. 거의 찾아보기 힘든 정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 중인 렘데시비르에 대해서도 영국 및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을 조사한 결과 기존 변이바이러스(S, GH, GR)뿐 아니라 영국 및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모두에 대해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민간 협력을 통해 영국 및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모두에 효능이 있는 광범위 항체 물질을 확보해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며 국내‧외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모니터링 및 치료제 효능 분석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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