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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jw생명과학노조 천막농성장 난입 사건 실체는(?)
사측 '노조의 자작극' 당초 주장 허위로 판명 날듯
충남경찰청, "당시 한 대 차량과 2명 소재 확인했다"

지난 2011년 10월 9일 노조를 설립하고 사측에 이를 인정해 달라며 충남 당진 공장과 서초동 본사, 이경하 부회장 자택 앞서 상경투쟁을 벌여왔던 jw생명과학 노조원 60여명(민주노총 화학섬유노조 jw지회)이 제기한 '사측 고용 용역원의 천막 농성장 난입 사건' 고발건과 관련 최근 경찰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그 실체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29일 jw생명과학 노조(위원장 국남규)측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사측이 '민주노총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던 '천막농성장 용역깡패 침탈사건'에 대해 경찰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용역원 차량 3대 확인, 용역원 1명체포 및 소환조사 완료' 등 범행자와 범행을 지시한 주범까지 경찰에 의해 소재 파악이 마무리됐다는 것이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당시 괴한들이 타고 온 3대의 차량 중 한 대의 차량에 대한 소유주 등 2명의 소재가 확인돼 우선 출석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8일까지 출석을 하기로 했던 차량 소유주들이 갑자기 연락을 끊었다며 계속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수사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현재 강경한 입장이다.

충남경찰청은 이들이 용역회사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를 밝히는 데도 주력하고 있으며 또 괴한들과 사측의 연관여부를 밝히기 위해 지난 9월 말 회사 측 노무관리부서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jw생명과학 노조 측은 "현재 경찰이 입수한 컴퓨터와 자료 등을 분석을 마치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 갔다는 경찰측의 언질을 받았다"면서 "공식적인 인터뷰 등은 사건을 검찰 송치후 하겠다고 밝혀 왔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경우 노조의 천막농성장을 난입해 노조원을 협박하고 기물을 손괴한 이유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럴 경우 당초 사측서 주장해 온 '노조의 자작극'이란 해명이 허위로 판명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번 사건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용역원 투입에 대해선 자신들과는 무관하며 오히려 민주노총이 하다하다 안되니 자작극을 벌인 것”이라며 오히려 악선전을 해댔다고 해명했었다.

한편 이번 고발건은 지난 6월 18일 Jw충남 당진 공장서 천막농성에 돌입한 다음날 새벽, jw생명과학 노조원 2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이 사측 용역원 10여명이 난입, 한 조합원의 목이 졸르고 천막이 찢겨나가면서 아예 무너져 내린 사건이다.

이어 19일에는 10여명의 용역원들이 마스크와 모자를 눌러쓰고 예리한 둔기를 들고 도곡동 이경하 jw중외제약 부회장 집앞 천막 농성장에 난입, 천막을 갈기갈기 찢고 노동자 목을 조르고 폭행한 사건이다.

한편 노조 측은 또 "지난 22일에는 공장관리팀에 근무하는 직원이 팀장에게 폭행을 당한 일도 벌어졌다"며 "현재 폭행당한 직원의 가슴부위 뼈에 금이가 전치 5주 진단을 받고 입원중에 있다"면서 "회사 복귀후 JW중외자본 측은 노동조합을 인정한다고 떠들고 있지만 정작 노조파괴를 멈추지 않고, 이젠 노-노 끼리 싸움을 부축이고, 유도하고 있다"고 사측 행태를 비판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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