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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의혹 'JW중외제약' 사외이사 이력 등 식약처장 중립·도덕성 질타한 野 
▲이날 김승희 의원이 공개한 이의경 식약처장의 '제약사 연구용역 수주'현황 자료

지난 13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는 이의경 식약처장의 중립·공공·도덕성이 비판의 도마위애 올랐다.

이날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질의에서 "이의경 식약처장의 전문성이 높다는 점에 부인하지 않지만 처장이란 위치는 공인으로서 전문성 못지 않게 도덕성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며 "사외이사직 역임한바 있느냐"면서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이의경 식약처장은 "JW중외제약과 유유제약 2곳"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현재 JW중외제약은 리베이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을 아느냐, 유유제약은 지난 1월에 식약처 과태료 헹정처분을 받았다. 그리고 JW중외제약은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며 "보고를 받았느냐, 언제 취임했느냐"고 다그쳤다.

김 의원은 "이런 제약사와 관계를 맺으면서 본인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행정처분도 해야 하고 인허가 정책을 위반해야 하는 처장의 위치에 있는데 과연 중립성을 유지할수 있겠느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따져물었다.

이날 김 의원이 공개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제약사 등으로부터 55건의 연구용역을 수주받았으며 총액 65억원, 이중 제약사의 연구용역 건수는 43건이며 연구용역 연구비는 약 35억원에 달했다.

제약사는 상위 매출 20위권에 랭크된 제약사였다. 이렇게 수많은 연구용역을 제약사로부터 받아서 수행을 하고 한 달에 한 건 꼴이상 완료했으며 해당 각 연구용역비는 1억원이상이었다는게 김 의원은 질타다
▲이 처장이 3년간 월 1~2개 과제수행 자료
김 의원은 "이런 제약사로부터 용역을 받고 해서 관계를 맺고 있는 경력을 보유한 이 처장이 과연 처장의 역할을 중립적인 위치에서 공정하게 처리할수 있겠느냐,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각오를 주문했다.

이 처장은 "연구 용역 내용은 저의 전문으로, 신약의 가치 평가에 대한 근거를 생산하는 것이 골자다. 식약처의 이해관계라기보다 의약품의 가치의 평가고 신약개발과 밀접한 내용들"이라며 "그래서 어떤 이권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식약처장으로 임용된 이후부터는 과거 연구용역과 무관하게 중립.공공성을 늘 염두에 두고 제 직에 소임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본인은 그렇게 언급하지만 연구용역이라는 것은 회사에서 돈을 받아 원하는대로 연구해서 갖다 바친 것"이라며 "중립.공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수 있다. 겸허하게 받아들여 의심받지 않게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 처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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