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약제에 비해 부작용 덜해 안전성 입증
지난 1월 1일 보험 급여 적용(25mg기준, 8800원)을 받은 한국얀센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치료제인 에듀란트(성분명: 릴피비린)가 9월 3일자로 시판됐다.
1368명의 HIV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결과, 대조군(성분명: 에파비렌즈)과 유사한 효과를 보였고 특히, 이상반응으로 인한 투약 중단율 뿐 아니라 악몽으로 인한 수면방해, 현기증, 발진 등의 부작용이 대조군보다 덜 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도 입증됐다.
에듀란트는 기존 약제의 1/3수준(6.4mm)으로 알약의 크기가 축소돼 HIV 치료제 중 가장 작은 약이며, 1일 1회 복용이라는 용법의 편의성까지 더해졌다.
한국얀센 항바이러스 사업부 최성구 전무는 “에이즈가 '불치병'에서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되는 만성질환'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 감에 따라 꾸준한 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에듀란트는 작은 알약과 하루 한 알 복용으로 환자들의 순응도를 개선시켜 지속적인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즈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진행성 증후군으로, 바이러스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손상시켜 단순 감염이 치명적인 질병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에이즈를 완치할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지만 혈액 내 바이러스 수치를 낮추고, 면역체계를 보호하는 항 바이러스 약제로 꾸준한 관리가 가능하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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