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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개 병원 노동쟁의조정신청...24일 총파업 예고
전국 53개 병원이 관할 노동관서에 쟁의행위조정신청을 접수함에 따라 총파업이 예고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5일 53개 지부 조합원 2만여명의 이름으로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산별중앙교섭에 참가하는 사업장 44곳과 부산대병원, 대한적십자사는 중앙노동위에 신청서를 냈다.

또 산별현장교섭을 진행 중인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경상대병원, 조선대병원, 부천성모병원은 각 관할 지방노동위에 접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3월 12일 산별중앙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 28일까지 사 측과 6차례 교섭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임금 총액 8.1%인상, 산별최저임금 6800원 적용, 상시업무 비정규직 정규직화, 의료공공성 강화, 환자권리 확대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비용을 이유로 노동조합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보건의료노조의 설명이다.

사측은 의료공공성 강화, 환자권리 확대 요구안에도 수용보류 입장을 내놔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산별현장교섭을 진행하는 사업장에서도 사용자 측의 불성실교섭으로 교섭에 진척이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이에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교섭을 시작하면서 '잘못된 교섭관행을 바로잡는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앞으로 15일간의 조정기간동안 성실하게 조정에 임하며 합의에 이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24일부터 산별총파업투쟁에 돌입한다"고 경고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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