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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노조,일반직 대표로 의료원장 후보자 선정 참여키로 결정
연세의료원노동조합(위원장: 이수진)은 연세의료원 전체 일반직을 대표해 의료원장 후보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전달할 것을 연세대학교 정갑영 총장과 협의했다.

지난 4월 연세재단 이사회의 ‘교무위원 임명 과정에서 구성원에 의한 직접·간접 선거 투표 또는 이와 유사한 행위 등은 일절 실시하지 않는다.’는 결정으로 두 달여 동안 연세의료원 교수평의회와 연세대학교 대학본부는 마찰을 빚어왔다.

연세의료원노조는 대학본부와 교수평의회에 ①단일안 마련, ②3자(대학본부, 교평, 노조) 공동발표, ③일반직 참여 구조마련을 요구하며 성명을 발표하는 등 대학본부와 교수평의회를 압박해왔다.

공식적인 합의가 없음에도, 부결된 협의안을 바탕으로 대학본부에서는 선거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후보 3인(노성훈, 신규호, 정남식) 선정까지 마쳐 사실상 대학본부가 의사대로 의료원장 선출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

연세의료원노조는 대학본부와 의료원 교수평의회 모두 일반직 선거 참여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는 한편, 단일안 마련 실패를 승자 없는 싸움이라 평가하고 있다.

연세의료원노조는 단일안 마련 실패를 안타까워하면서도, 대학본부와 교수평의회가 의견 조율에 실패한 조건에서 더 이상 둘 사이의 중재는 무의미하다 판단하고, 일반직 의견 반영절차를 독자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연세의료원노조는 지난 3일 연세대학교 총장과의 최종면담을 통해 투표 방식이 아닌 의견 수렴절차를 진행하며, 일반직의 의견을 전달했다. 연세의료원노조는 7일부터 일반직 전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의견서를 접수 받고, 9일 공개토론회를 개최한 직후 일반직 추천위원회(노조 임원회의)에서 일반직 추천 후보자(3인 이내)를 선정한다.

연세의료원노조는 선정된 후보자 3인을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총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연세의료원노조는 "단일안 마련 실패는 연세 차원의 불행한 일"이라고 평가하고 2년에 한번 있는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선출 선거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연세의료원노조는 연희전문대학교와 세브란스병원의 특수했던 통합과정을 전제로 세브란스 구성원들의 의견 반영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주장하고 있다.

또 교수평의회와 일반직이 각기 다른 후보자를 선정하게 되는 경우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후보자 선정 절차를 개선해 단일한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수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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