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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협회,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 설명회 취소 요구
대한의원협회가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 설명회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원협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의협은 원격 모니터링 시범사업 설명회를 즉각 취소하라"고 강조했다.

성명서에서 의원협회는 "오는 21일 설명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가지고 23일 상임이사회에서 시범사업 수용여부를 결정한다는 의협의 입장발표는 절차적 당위성을 전혀 담보하지 못한 것"이라며 "현 집행부가 시범사업 수용을 미리 결정해놓고 쇼를 벌이고 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의협의 한 관계자가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안 받으면 안되는 거다. 시범사업은 원래 의협이 만들어서 주기로 한거다'라고 발언한 것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의원협회는 "현재 의정협의 결과는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및 영리자법인 도입 저지를 위한 투쟁의 연속선 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어느 순간 의정협의 38개 아젠다와 맞바꿔지려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

만약 그리되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고 어떤 일이 있어도 원격진료 및 원격모니터링은 다른 그 무엇을 얻기 위한 '미끼 상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현 의협 집행부가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원협회는 "의협이 21일 설명회를 즉각 취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또한 시범사업에 대한 회원들의 진정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의료계 모두가 필패할 것임을 현 의협 집행부는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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