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총 1천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 사업' 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신청접수를 받는다.

이 펀드는 복지부 200억원, 한국정책금융공사 500억원 출자를 바탕으로 총 1000억원 이상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난해 9월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제1호 펀드는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제넥신(100억원), 다이노나(50억원), 크리스탈(130억원) 등 3개사에 총 28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위탁운용사 선정은 제약 분야 투자 전문성과 운영 성과, 해외 투자기관과 협력 네트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되며, 최종적으로 1개의 운영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운용사 선정 공고와 설명회 개최 이후 다음달 18일까지 운용사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또 10월 초까지 운용사를 최종 선정하며, 펀드 결성은 연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제2호 펀드는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제1호 펀드와 상호 보완되도록 중견기업 이상에도 투자할 수 있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로 조성될 것"이라며 "제약 분야는 IT에 이어 미래성장 동력으로 촉망받고 있는 만큼 펀드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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