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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과장“의료기관 인증참여 독려에 인센티브 등 지원책 고민할 것”
2주기 인증제, 환자안전 위한 제도 안착에 노력할 것
인증원,2주기 인증제 발전 방안 모색-의견 수렴 간담회 개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은 올해부터 시작된 급성기병원 2주기 인증제의 신뢰와 실효성 확보 및 장기적인 제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4일 인증원에서 개최했다.

인증원은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수준을 검증하는 제도인 의료기관 인증제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고 올해부터 보다 안전한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강화된 인증기준을 토대로 2주기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2주기 인증제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로의 안착을 위해 2주기 인증조사에 참여한 의료기관 및 조사위원과 관련 단체, 정부 등이 함께 제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4일 개최된 급성기병원 2주기 의료기관 인증제 간담회.
이 자리에서 인증원 황인선 팀장은 2주기 조사완료 기관 종사자, 조사위원 및 관련 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대해 의료기관에서는 인증제를 통해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와 전반적인 인프라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으나,인증준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기준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조사위원은 병원 전체의 의료 질과 안전인식이 향상되고 있는 반면 아직도 인증조사 기간에만 집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으며 이는 많은 인력과 재정이 투입돼야 인증상태가 유지될 수 있는 문제로 이어지므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점으로 지적했다.

이어, 의료기관 및 조사위원과 의료기관 종사자의 입장에서 본 인증제 경험과 발전 방향 등에 대한 패널토의 및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의료기관의 환자안전을 담보하고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 인증제가 필요한 제도라는 점에 공감하는 한편 조사위원의 인증조사 편차 해소, 2주기 인증준비 기간 부족으로 인해 향후 3주기에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

또한, 인증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인증 준비 인력 확보 지원 및 기타 평가에 대한 중복 검토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보건복지부 정영훈 의료기관정책과 과장은 “질 향상 분담금 외에 인증 획득에 따른 인센티브 등의 새로운 보상책 제시가 쉽지 않으나, 의료기관의 활발한 인증참여 독려를 위한 지원책과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와 인증원 그리고 의료기관 간에 원활한 소통과 긴밀한 협력이 제도 운영을 위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석승한 인증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2주기 인증제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개진된 의견 등을 적극 수렴하여 국민과 의료계로부터 신뢰받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인증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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