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위 국립대병원 등 국정감사
30년된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이 성인병동에 비해 환경이 더 열악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최근 어린이병동서 주치의가 오전 회진을 돌질않고 로비에 앉아 어린이환자들을 로비로 불러 소득하고 붕대를 갈아줬다는 제보가 공개돼 논란이 불거졌다.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의 열악한 진료환경에 대해 지적하고 최근 발생한 로비 회진에 대한 진위를 파악해 보고해달라고 오병희 병원장에게 주문했다. |
김 의원은 "성인병동엔 7인실이라는게 없지 않느냐, 그런데 어린이병동엔 7인실이 있는데.."
오 병원장은 "전체 변동 중에 닥 하나있다. 나머지 5인실~6인실이다"고 응수했다.
김 의원은 "어린이병실에 군대막사처럼 다닥다닥 붙어있으면 안되는 것 아니냐, 병실 사이에는 가림막이 왜 없느냐"고 물었다.
오 병원장은 "환자 보호자가 없을때 환아를 용이하게 식별하게 위해서, 필요하면 이동식 스크린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환자 하나가 감기를 걸리면 전염될수 있는 것 아니냐, 또 보호자들 사생활이 전혀 보호받지 못하고 있고 젖먹이 영유아 기저귀 갈아줄 공간과 수유할 곳도 마땅치가 않다"면서 "식사를 할수 없어 식도로 음식을 삽입해야 하는 환자들 옆에서 밥을 먹어야 돼 어린이환자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오 병원장은 "의원의 지적이 맞고요. 30년이 됐다. 당시 설계할때 지금의 어린이 진료 개념이 많이 모자랐고 차제에 어린이병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오병희 병원장이 김 의원의 질문에 진상을 확인해서 보고 하겠다고 응수했다. |
김 의원은 "소아성형외과 수술환자 회진시 주치의가 로비에 앉아 있으면서 어린이환자들이 로비로 내려와서 줄서서 소독하고 붕대를 갈아주고 있다는데 사실이냐"고 몰아붙였다.
오 병원장은 "이 부분에 대해선 확안해서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실제 경험자가 우리 의원실에 제보를 한 것"이라며 "이렇개 회진하는 것 아니지 않느냐, 어린이 환자들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며고 발끈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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