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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토클락스, 연구용 치료제 2상서 전체반응률 '79.4%' 도달
<b>염색체 17p결손 재발.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대상
애브비, 美국혈액학회 연례회의서 최신 데이터 발표</b>

염색체17p 결손이 있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에 대한 연구용 치료제 애브비의 '베네토클락스' 단독요법 전체반응률(ORR)이 79.4%(85/107)를 보여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브비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오픈 라벨, 연구용 치료제 '베네토클락스'의 제 2상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 완전 관해(CR)와 미세잔존질환이 음성(MRD-)인 사례를 포함, 일부 환자가 치료에 반응을 보였다.

애브비가 제네테크, 로슈와 공동 후원한 이 임상 시험 결과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제57회 미국혈액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후원 기업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에 신약허가신청(NDA)과 판매허가신청(MAA)을 위해 재발.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용 경구 BCL-2 단백질 억제제 '베네토클락스'의 제 2상 임상 연구 데이터를 제출했다.

연구 제1 저자인 독일 울름대학교 스티븐 스틸겐바우어 박사는 “가장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인 염색체17p 결손이 있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에 대한 베네토클락스 단독 요법 치료의 반응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이전 연구의 전체반응률과도 일치, 염색체17p결손이 있는 재발.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 대한 베네토클락스 연구의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베네토클락스 단독요법은 전체반응률(ORR) 79.4%(n=85/107)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를 충족했고, 84.7%가 지속반응을 보였다.(약 12개월, 전체 중간반응기간에는 도달하지 않았다)
환자 45명에게서 미세잔존 질환 음성도(MRD-)를 평가하는 분석적 유효성 평가에서 환자 18명이 말초혈에서 미세잔존 질환 음성을 나타냈다.

전체 환자의 10.3%가 독립적으로 평가한 완전.부분 반응 12개월 째를 나타냈다.

7.5%(n=8)는 완전 반응(CR) 또는 불완전 골수 회복을 동반한 완전 반응(CRi)을 나타냈으며, 2.8%(n=3)가 결절 부분 반응(nPR)을 보였다.

환자의 69.2%(n=74)에서 부분 반응(PR)이 보고됐다.

또 환자의 20% 이상에서 나타난 치료 유발부작용(모든 등급)은 호중성 백혈구 감소(43%), 설사(29%), 어지러움증(29%), 빈혈(27%), 피로(22%)이다.

10% 이상의 환자에게서 나타난 3/4등급 부작용은 호중성 백혈구 감소(40%), 빈혈(18%), 혈소판 감소(15%)이다.

애브비의 연구개발 부사장 겸 기업연구개발 분야 최고 책임자 마이클 세베리노 박사는 “베네토클락스가 염색체17p결손 환자처럼 치료가 어려운 불응.재발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높은 전체 반응률 결과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 신청 시 제출되었고, 애브비는 미국 식품의약국과 유럽 의약품청과 협혁해 적절한 환자에게 치료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기관, 다국가, 공개 라벨 2상 임상시험은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염색체17p 결손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베네토클락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도록 고안됐다.

염색체17p 결손이 있는 불응.재발성 환자는 매주 하루 1회 베네토클락스를 복용하고, 종양 용해 증후군(TLS) 예방제와 함께 5주에 걸쳐 복용량을 증량했다.(20, 50, 100, 200, 400mg).

환자들은 질병이 진행되거나 다른 사유로 복용을 중단할 때까지 매일 400mg으로 치료받았다. 중간 데이터 마감(2015년 4월 30일)시점에서, 연구 기간의 중앙값은 12.1개월이었다.

3등급 이상 감염이 환자의 20%에서 발생했다. 환자 5명에게서 연구 종양 용해 증후군이 보고되었고, 전해질 관리와 하루 복용 중단(환자 2명)으로 모두 조절됐다. 임상적 종양 용해 증후군은 보고되지 않았다.

총 37명이 치료를 중단했다. 22명은 질병의 진행(9명은 리히터 증후군), 9명은 부작용으로 인해 중단하였고 2명은 동의를 철회했고 1명은 복약 지시를 지키지 않았다.

임상 시험에서 11명이 사망하였다.(베네토클락스 마지막 복용으로부터 30일 이내). 7명은 질병 진행, 4명은 부작용(뇌졸중, 간 이상, 패혈쇼크, 심혈관 기능 부전)으로 인한 사망이었다.

한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일반적으로 골수와 혈액에서 느리게 진행되는 암으로, 골수가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를 지나치게 많이 생성하는 병이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의 약 3~10%가 염색체17p결손 진단을 받았다. 염색체17P 결손 변이는 17번 염색체의 일부가 없는 유전적 변형이다.

변이가 있는 환자는 질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치료 결과를 얻기 어렵다. 이러한 변이는 재발성/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의 약 30~50%에서 발생한다. 염색체17p결손이 있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의 기대 수명의 중앙값은 2~3년 이하이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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