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건식/화장품
‘신짜왕’으로 시작한 ‘모디슈머’ 라면 먹방 '트렌드 리더'
신라면과 짜왕을 섞어 만든 매운 짜장 라면. ‘신짜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3일, 1박 2일에서는 저녁 복불복 메뉴로 짜장과 신라면이 등장, 주말 저녁에 제대로 군침 도는 라면 먹방이 전파를 탔다.

기존에 라면 먹방이라고 하면 한꺼번에 몇 개까지 끓여먹을 수 있을지에 관한 도전을 한다던지, MBC ‘아빠 어디가’에서 김성주가 아들에게 끓여준 짜파구리(짜파게티 너구리) 먹방이 대표적이었다.

특히 짜파구리 먹방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라면을 삶아먹는 모디슈머 트렌드와 맞물려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낳았다. 그 이후로도 많은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먹방을 선보였는데, 짜파구리 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라면 먹방이 한번 더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바로 1박 2일 특집 ‘하얼빈을 가다’에서다. 짜장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에서 데프콘과 김종민이 선보인 ‘신짜왕’ 레시피는 김준호의 시샘과 차태현의 얄미운 먹방이 어우러져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도는 먹방 장면을 연출해 냈다.

언제 먹어도 맛있고, 소비자들의 삶과 밀착되어 있어 더 이상 새로울 것 없어보이는 라면 먹방이 이토록 특별하게 다가온 것은 3일 동안 얼큰한 한식을 먹지 못한 멤버들이 섞어먹는 라면으로 한국의 맛을 제대로 느꼈기 때문이다.

데프콘이 선보인 ‘신짜왕’ 레시피는 KBS ‘인간의 조건-집으로’에서 안정환에 의해서도 소개되었던 레시피로, 달달한 짜장스프와 매콤한 라면스프의 비율을 1: 1/2 로 넣어 만들어낸다. 굵은 면발을 먼저 삶고 이후 신라면 면과 후레이크를 넣어 4분 30초간 삶아내는 이 레시피는 맨 마지막에 100ml 정도의 물을 남겨두고 스프와 야채풍미유를 적절히 비벼 즐기면 좋다.
각기 다른 면발에서 오는 식감은 덤이요, 사천 짜장과는 또다른 풍미가 이 레시피의 특징이다.

김종민이 만든 ‘신짜왕’은 남은 신라면 국물을 활용해 ‘짜왕’을 레시피 대로 끓인 조리법이다. 보다 진한 신짜왕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두 가지 라면을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많은 인원을 위해 라면을 끓였을 때, 라면의 양 조절에 실패했다면 더없이 추천되는 레시피다.

방송이 나간 이후,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SNS에서는 짜왕은 맛을 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 맛이 살아있는 짜장라면, 짜장면보다 맛있는 짜장 라면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데다 데프콘 역시 자신이 요리한 신짜왕에 대해 진짜 맛있다며 극찬을 했기 때문이다.

짜왕이 농심의 50년 기술력으로 탄생한 제품이라는 메시지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실제 짜왕은 라면의 명가 농심이 1000억 파워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로 론칭되었으며, 출시9개월만에 목표 수치를 달성했다. 닐슨데이터 기준으로 올해 1월까지 1000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 넘어섰으며, 신라면 이후 30년만에 농심에서 다섯번째로 1000억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맛과 품질로는 소비자들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짜왕의 변신, 신짜왕이 과연 짜파구리의 왕좌를 잇는 모디슈머 라면으로 자리잡을 지 기대된다.

이인선  dailymedipharm@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