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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투자자들 손실 회복을 위해 회사가 직접 나설 용의 없느냐"추궁
30일 당일 오전 9시29분 악재성 공시후 주가 64만9000원-50만8000원 22%폭락
"단순 직원 한 명이 카톡을 보낸 양 책임 회피"우려
18일 국회 정무위 종합국정감사 증인 신문


18일 국회 정무위 종합국정감사 증인 신문에서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이 한미약품 늑장 공시로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회복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직접 나설 용의 있느냐고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에게 전격 제안했다.

앞서 한미약품이 당일인 30일 오전 9시29분 악재성 공시 발표이후 주당 64만9000원 하던 것이 1분만인 오전 9시30분 62만1000원으로 떨어지더니 급격히 폭락세로 돌아서며 당초 64만9000원하던 주가가 22%나 폭락한 50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었다.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이 늑장 공시로 엄청난 손실을 본 투자자에게 회사 차원에서 직접 나설 용의가 없느냐고 제안하고 있다.
이로인해 개미투자자 등 주주의 손실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 엄청난 손실을 끼쳤기 때문이다.

채 의원은 이 사장을 상대로 "불성실 공시 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느라 공시가 늦어졌다고 했는데 왜 불성실 공시라고 생각했느냐"고 추궁했다.

이관순 사장은 "계약 전체 규모 대비 계약 해지 했을때 저희에게 들어오는 금액이 너무 작아서 거래소에서 불성실 공시로 할 가능성이 있어 내부적으로 심각하게 검토했었다"고 말했다.

그럼 "늦어진 점에 대해선 불성실 공시라고 생각하지 않았느냐"고 다그쳤다.

채 의원은 "제가 보기론 거래소에서 개장전 하라고 했는데 어기면서까지 논의했다는 게 스스로 불성실 공시를 자초했다는 것으로 밖에 생각이 되질 않는다"며 "당일날 주가가 최고가 대비 22% 폭락하고 마감했는데 그 사이에 엄청난 주주들의 손실을 입었다. 투자자들의 손실 회복을 위해서 회사가 직접 나설 용의는 없느냐"고 따졌다.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이 "그 부분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결과에 따라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답하고 있다.
이 사장은 "그 부분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때문에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단순 직원 한 명이 카톡을 보낸 양 책임 회피하면서 회사는 책임이 없다고 할 것 같은데 그게 가장 문제"라며 "스스로 회사 자체적으로 투자자들의 손실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할 의지는 없느냐"고 거듭 따져물었다.

이 사장은 "다시 한번 공시가 지연된 부분에 대해선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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