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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7월 12일~25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19.9명...해외유입 환자 31.4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월 12일~25일(최근 2주간)을 살펴보면,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9.9명으로 이전 2주간(6월28일∼7월11일)의 31.8명에 비해 11.9명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직전 2주간(6월28.∼7월11일)의 8.5%에서 6.3%대로 개선됐고,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도 80%에 근접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에서의 환자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는 반면, 수도권의 경우 노인시설, 교회, 군부대 등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을 통해 계속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 일 평균 환자 수는 (6월28일∼7월11일) 15명→(7월12일∼25일) 15.4명이다.

중대본은 국내의 지역사회 감염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억제되며, 방역망의 통제력을 계속 회복하고 있는 상황으로 평가되나 수도권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점은 방심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기에 수도권 주민들의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해외유입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31.4명이 발생하였으며, 이전 2주(6월28일∼7월11일)에 비해 11.8명이 증가해 전 세계적인 유행 확산에 따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건설근로자와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의 선박에서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정점이 어딘지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더욱 맹렬해지고 있고, 누적되는 경제적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세계 각 나라들에서 자국내 봉쇄 조치와 국경 제한 조치를 잇달아 해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대본은 "해외입국자는 모두 2주간의 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유입 환자는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서 발견되어 이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은 거의 없다"며 "다만 이런 대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언제든 해외발 집담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러시아 선박 수리과정에서 국내 근로자가 감염된 사례처럼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국내 입항선박 선원 관리 등 해외유입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 입국자 치료비 부담 개선 등 우리 방역 및 의료체계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관욱 기자  car2080@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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