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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6일 각 자자체에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종사자 선제검사 실시' 주문

"버스・택시 기사휴게실・기사식당 같은 사각지대 점검도 강화 요청"
중대본, "1월7일~10일,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서울시청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경찰청과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학원·교습소 방역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세균 본부장은 "최근 서울시가 택시・버스회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시행해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중교통은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고, 좁은 공간에 밀집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다수의 승객들이 감염될 위험이 있다"면서 "각 지자체에게 서울시의 사례를 참고해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 실시, 방역수칙 준수 등 방역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해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버스・택시 기사휴게실, 기사식당 같은 사각지대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줄 것도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강제 출국 처분을 받은 외국인이 출국 전 임시로 머무르는 외국인보호소에 대한 방역관리가 미흡하다"며 "특히,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함께 생활하며, 내부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는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법무부에게 구치소뿐만 아니라 외국인보호소와 같이 3밀 환경으로 인해 감염에 취약한 소관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중대본은 6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12월31일~1월6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5834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833.4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시 선별검사소 확진자 수(12월14일∼1월6일)는 2506명, 수도권 환자는 574.4명으로 전 주(708.6명, 12월24일∼12월30일)에 비해 감소했고, 비수도권 환자는 259명 발생했다.

중대본은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77곳을 운영 중이며, 그간(12월14일~1월6일) 총 87만1850건을 검사해 2506의 환자를 조기에 찾아했다"며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489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별검사소 177곳은 수도권 143곳(서울 56곳, 경기 75곳, 인천 12곳), 비수도권 34곳이다.

중대본은 "최근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의료진을 보호하고 검사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1월7일~10일까지 나흘간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의 운영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단축 운영한다"고 말했다.

천관욱 기자  car2080@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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