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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계 심장학 명의들 온라인 토론 펼친다’

제19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 개최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주관 오는 10일부터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서
美·英·中·日 등 세계 14개국 석학 68명 포함 총 1500여명 참석

▲지난해 광주서 열린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 개막식 모습.

제19차 광주 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Cardiology Symposium·이하 GICS)이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GICS는 전남대학교병원 심장센터 주관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광주에서 열리고 있으며, 국내·외 심장전문가들이 강연 및 증례 발표 등을 통해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해 각국 의료전문가들이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 전남대병원에서 실시간 라이브 시술을 중계하고, 중앙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에서 비디오 녹화를 통해 시술 교육을 시행한다.

심포지엄에는 미국·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캐나다·중국·일본·홍콩·싱가포르·인도네시아·이스라엘·체코·타이완 등 14개국에서 68명의 심장학자들이 초청돼 최신 지견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에서는 대학병원 및 의과대학 교수를 비롯해 전공의·간호사·의료기사 등을 포함해 심장학 관계자 총 1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GICS 조직위원장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를 비롯해 안영근 교수·김주한 교수·홍영준 교수·심두선 교수·김민철 교수가 이번 심포지엄을 위해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수준 높은 국제 학술대회의 위상을 발휘하고, 전남대학교 병원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좌심방이폐색술를 포함한 심장중재술 시연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급성심근경색증 등록 공동 연구인 KAMIR-JAMIR 심포지엄·Korea-Mayo 심포지엄·Korea-London 심포지엄 등이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GICS를 이끌면서 국내 심장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정명호 교수는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 총책임자로서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77,700여명의 환자를 등록하고, 총 321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1996년 국내 최초로 동물심도자실을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총 3,400여마리의 돼지실험으로 세계 최다 실험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 2017년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 이름을 사용한 ‘CNUH 스텐트(상품명·타이거 스텐트)’를 개발했다.

또한 ‘타이거 레볼루션 스텐트’를 개발해 미국특허등록과 함께 관련 논문을 국제심장학회지에 게재했으며, 현재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아 탐색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임상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면 국내 스텐트 시장 발전에 공헌할 뿐만 아니라 중국·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대병원 심장센터는 매년 3,000여건의 심장중재술을 시행해 99%의 성공률을 거두고 있으며, GICS를 통해 전남대병원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고 있다.

GICS는 앞으로도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의료기술력을 공유하고 학문을 발전시켜 심혈관계 질환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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