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4월 4일 오후 4시 30분 의장집무실에서 로버트 킹 美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예방을 받고, 지난 3월 통과된 ‘북한인권법’등과 관련 논의했다.
정 의장은 “킹 특사께서 ‘인권’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다루시는 일을 해서 그런지 몇 년 전에 만났을 때보다 더욱 건강해 보인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제가 의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북한인권법’이 통과되어 매우 기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킹 특사는 “지난 3월 23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결의’를 채택하는 등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국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에서의 ‘북한인권법’통과는 북한 인권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의장님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4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로버트 킹 美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좌)와 통역을 가운데 앉힌채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이에 대해 킹 특사는 “미국 또한 북한에 대한 제재를 진행하면서도 생필품·의료 등 인도적인 지원은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북한인권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다시 한 번 ‘북한인권법’ 통과를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 날 예방에는 우리 측에서는 김성 의장비서실장, 이명우 정무수석비서관, 허영재 정책수석비서관, 김일권 국제국장, 송웅엽 외교특임대사가 함께 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마크 내퍼(Marc KNAPPER) 美 대사관 공관 차석, 지니 리(Jinnie LEE) 美 대사관 정치과 국내정치 팀장 등이 참석했다.
박미성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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