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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다 앙 박사,감염병 경험담 털어놔..."한국, 메르스 당시 염려했었다
"사스 확인후 의료진.간호사에 가운.마스크후 진료했다"
"당시는 음압시설을 갖춘 병원들이 많지 않았다"
"진단 테스트도 없었고 열, 기침 등 증상만 체킹
16일 명지병원 IICER개소 기념 '감염관리 및 위기대응 심포지엄'


싱가폴 당콕슨 병원 시니어 컨설턴트 브랜다 앙 박사가 사스, 뎅기열, 사스, 메르스 등 여러 감염병을 겪었전 겸험을 통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남의대 명지병원 주최 '명지병원 IICER개소 기념 감염관리 및 위기대응 국제 심포지엄'에서다.

브랜다 앙 박사는 '과거의 교훈과 미래의 감염병 유행 대비"란 발제를 통해 "저희도 비슷한 경험(사스)을 겪었었다. 수년전에 발생했었다. 앞으로 보면 감염병이 몇 년 주기로 발생할 것 같다. 과거의 교훈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운을 뗀뒤 "사스 환자들은 격리했지만 밝혀지지 않은 사스환자들 관리가 그리 쉽지 않았다. 문제는 사스는 동반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많았다. 노인들 환자들도 많았다. 다만 동반질환 환자인 경우 사스때문인지 동반질환인지 파악할수 없었다"고 절체절명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래서 "1인실을 음압시설로 바꾸자는 의견을 냈고 임시 조치를 취했다. 의심환자들이 열이 있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의료진들이 이들을 의심환자로 분류했다"며 "그런 환자들은 사스 환자로 격리시켰고 하지만 진료방법도 없었다. 역학기준으로 격리만 했을뿐이다. 당시는 의심환자는 1인실에 격리했었다"며 "싱가폴에는 30도이상으로 온도가 높았다. 텐트에 팬을 설치하고 이 시설에서 일을 했고 마스크 착용했다"면서 "가운도 썼다. 장갑도 착용했고 CDC, WHO는 나중에 권고문을 받았는데 증거는 없지만 최종 결과를 기다릴 시간이 없었지만 마스크 착용하도록 주장했었다"고 전했다.

또 "나머지 병동도 체킹에 나섰었다. 경보가 났고 모든 병동에 대해 조사에 나선 것이다. 3월10일 홍콩의 웨일즈 지역 18명의 의료진이 아프다고 등록됐고 11일 23명의 의료진이 입원했었다. 홍콩에 문제가 있다며 친구가 전화를 했었다"며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난 것 같다. 히루후 캐나다에선 경보가 울렸고 12일에는 WHO는 사스에 대해 제네바에서 경보를 울렸고 나중에 알았다"면서 "당시는 새로운 질병에 대해서 몰랐고 잠복기, 어떻게 감염되는지도 몰랐었다. 임상 증상도 아무것도 몰랐다"고 당시 회고했다.
▲싱가폴 당콕슨 병원 시니어 컨설턴트 브랜다 앙 박사가 '과거의 교훈과 미래의 감염병 유행 대비"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당시는 "진단 테스트도 없었고 열, 기침 등 증상만 체킹했고 환자 역학조사를 했으며 홍콩 방문 여부를 확인했다. 문제 지역에 갔었는지, 증상은 있었는지 확인후 나중에 선별과정이 복잡해졌다"며 "다른 병원에서 발생했고 도매 야채 시장에서도 발병했다. CDC대표단이 우리를 찾아왔다"면서 "싱가폴에는 격리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했었다. 몇 년전에 영국 건물이 다였다. 중환자들은 저희 병원으로 이전했고 음압시설로 옮겼지만 당시는 음압시설을 갖춘 병원들이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모든 전문가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마쳤다. 1천명에 달했다. 2003년까지는 N 마스크가 그리 많지않았다. 천연두, 홍역이 발병했을때 마스크를 썼었다. 당시 결정한 것은 3월에 마스크를 쓰고 버리지 말라고 했는데 당시는 그럴수 밖에 없었다"며 "감염 의료진은 중앙의료센터서 진료를 받도록 했고 매일 체온을 체킹했고 보고하도록 했다. 감염병관리센터를 가동한뒤 나증에 사스를 확인하고 나서 모든 의료진과 간호사에게 가운과 마스크를 쓰고 진료를 하도록 했다"고 피력했다.

그는 "첫 환자는 23세 여성 환자였고 중국계였다. 홍콩갔다 싱가폴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2103년 2월25일 열이 낫었다. 기침을 했고 두통, 흉부엑스레이 소견으로 3월6일 이 환자를 격리시키라는 정부의 지시를 받았다"며 "당시 조류 독감을 고려했다. 3월7일 평가를 했다"고 메르스 발병 과정을 설명했다.

또 "당시 쇼핑을 같이 갔던 친구도 비슷한 증상으로 싱가폴 종합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그리고 회진을 하다가 이 환자 친척도 전염병관리센터에 오라는 통보를 받았었다"며 "당시 질병관리국이 아닌 전염병 관리센터(싱가폴)가 관리하고 있었으며 이 환자의 모친도 3월10일 입원했었다. 이 환자는 조류독감을 의심했었고 부친도 각혈로 입원을 했었다"면서 "그래서 전염병에 감염된게 아닌가 하는 것을 봤고, 동료중에서도 2명이 입원했었다. 3월13일 금요일에 운이 나쁜 사례가 많이 생겼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앙 박사는 "그 다음에 어떤 점염병이 올까 걱정이 돼 연습과정을 개설하고 소프트웨어가 강력한 툴로 역할을 했다. 2005년에는 뎅기열이 발병했고 이게 진정되기전에 지카바아리스가 발병했고 2009년에는 신종플루가 발발했다"며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병했는데 미국에서 괴질인플라엔자가 발병했다. 혁신적으로 달라진 것은 감염속도가 빨리 진행됐다"면서 "3년전에 나타난 것은 메르스였다"고 메르스 경험을 설명했다.

다만 "저희가 과소평가한 것은 중동만 봤지 다른 사람들의 다른 경로를 간과했었다"며 "그들중 만일 체온이 상승하면 격리실로 보냈고 작년 한국에 메르스 사고가 터졌을때 사우디와 한국이 가까웠기 때문에 염려를 했었다"며 "저희 병원은 324명이 메르스 의심으로 입원했었고 모든 음성으로 판정돼 퇴원시켰지만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들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4년에서 2015년 에볼라가 터져 저희 병원이 중심으로 해서 전체 시설을 봤고 부적절한 시설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여러 감염병 발병을 겪으면서 5번에 걸친 시설보완에 나섰던 경험담도 털어놨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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