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내과의사 효능에만 치중, 부작용 간과해선 훌륭한 의사될수 없어
윤순남 대표 "면역항암치료,의료전문가 상주 병원서 사용하는게 바람직"
17일 대한암학회 주최 '면역항암제 국내 도입과 과제'란 특별 컨퍼런스 개최

강진형 서울성모병원 혈액종약내과 교수는 항암제 분야 최대 관심사인 면역항암제에 대한 경제성 평가 위한 한국형 새로운 예측 모델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진형 교수

또 종양내과 의사는 면역항암제 등 효과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짙다며 부작용 면을 간과헤서는 좋은 의사가 될수 없다고 꼬집었다.

17일 롯데호텔서 열린 대한암학회 주최 '면역항암제 국내 도입과 과제'란 주제의 특별 컨퍼런스에서 강 교수는 "통계에서 얘기하는 경제성 평가에 대한 한국형 새로운 예측 모델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주문하고 "현재 툴을 갖고 면역항암제를 하긴 어렵다. 가중치를 낼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권고했다.

강 교수는 부작용과 관련 "일본에선 이미 면역항암제에 대해 전신적인 부작용이 나타나 굉장히 심해서 조율 관리를 할때 당황스럽다"며 "면역치료제에 대해 다양하게 나오는 전신적 부작용에 대한 관리가 가능한 점에서 한정해야 한다. 즉 문제가 생겼을때 전문가들이 다학제로 협진을 할수 있는 병원에 국한시켜야 한다"면서 "왜 우리 모두가 효과에만 집중하고 있느냐, 솔직히 종양내과 의사는 효과만 본다. 부작용에 대해 간과해서는 좋은 의사가 될수 없다"고 조언했다.

강 교수는 "앞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있어야 된다.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 얘기를 하지만 언저리만 논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결국은 유연성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획일적인 5%가 아닌 유연성을 가져하는데 위험분담제를 할때 다양한 암종서 계속 허가를 받게 되고 사용자가 늘어나게 되면 위험분담제 %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 그 다양성을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제약사, 피보험자 대표, 보험사, 진료의사 등이 모여서 결정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런 시스템이 바로 다양성을 가진 위험분담제의 새로운 정착"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윤순남 대표

이어 윤순남 스텐리메디칼대표는 "미ASCO(임상종양학회)서 조바이든 부통령이 참석했는데 2012년 면역항암제를 통해 여러 암을 완치할수 있는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이 면역치료"라며 "과연 우리나라의 한정된 보험재정을 갖고 급여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툴을 이용해 환자에게 이익을 줄수 있는 것부터 해야하며 시작할때는 작게하지만 적응증이 확장되면 탄력적으로 급여를 해줄수 있는 쪽으로 가야하지 않겠느냐"고 강 교수를 거들었다.

윤 대표는 "비소세포폐암에서 20~30%환자 생존기간이 길어지고 큐어할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메타소세포폐암 3상에서 우월성을 가진 임상데이터는 10개 임상 중 2개만 성공 못했다"며 "이런 면역항암제 임상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고 해서 결국은 환자에게 이익이 되는 환경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얘기했다.

윤 대표는 다만 "요양병원이나 한의원에서도 면역치료를 하고 있는데 전문가가 사용을 해야 하고 병원에서 여러 다학제 전문가들이 치료를 해야 최고의 효능을 볼수 있다"면서 "몇 번 사용하다 환자가 포기하게 되면 결국은 환자에 줄수 있는 이익도 잃어버리고 정부에서 재정이 낭비될수 있기 때문에 의료전문가들이 상주하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바람도 언급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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