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 권영희 회장은 "최근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만성질환과 다중질환이 많아져 환자들이 여러 곳의 병원과 약국을 다니며 많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비타민, 민간요법 등을 병행하고 있는데 단골약국에서 정형외과, 내과, 안과 등 진료과 별로 나눠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한 종합적인 복약상담과 함께 혈압과 당뇨 등을 약사가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건강을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돌볼 수 있는 약국과 약사에 대한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김종환 회장은 "성분명 처방, 처방전 재사용제(리필제)가 도입 되면 환자는 병원이 문 닫은 이후에도 자신이 원하는 동네 단골약국에서 같은 성분의 약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고, 약국 또한 병원이 문 닫은 이후시간에도 처방전을 수용하게 되므로 늦은 시간까지 운영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혜훈 의원은 "원격화상투약기 도입은 고비용 저효율의 불합리한 정책"이라며 "현재도 많은 약국들이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하고 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아 이를 전화번호 안내시스템인 114와 연계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여 주민들이 휴일이나 늦은 시간에 약국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휴일지킴이약국을 더욱 활성화하고 홍보하는 것이 바른 정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권영희 회장과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이영민 대한약사회 보험정책연구회장과 함께 박현주 부회장, 류일선 약국고충처리지원단장이 참석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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