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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2013년10월 이전에 최순실 저희 의원에 왔다"증언
윤소하 "10월15일 이전에 최순실,朴대통령 방문했느냐"추궁
"본격적 특혜 받기 시작하면서 모두 개명 통장 개설이 필요했느냐"
정기양 증인 "와이제이콥스메디칼,저희 병원 주치의 통해 소개 받아"
지난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조특위 3차 청문회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특혜 논란이 있기 2013년 10월 훨씬 이전부터 최순실이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김영재 의원을 드나들었고 특혜를 받기 시작하면서 김영재 증인 가족도 개명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김영재 증인(김영재 의원 원장)은 상대로 "2013년10월 15일에 김영재 의원에선 최보정이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그리고 와이제이콥스가 임상실험을 신청한 것은 11월26일이다. 만일 최보정이 최순실이고 김영재 의원의 주장과 같이 이 때가 초진이라면 최순실이 10월15일 처음 진료를 받고 김영재 의원 밀어줘야겠다고 결심한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따져물었다.
▲(좌)김영재 증인이 "2013년10월15일 이전에 최순실이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저희 의원을 방문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김영재 증인을 상대로 "2013년10월15일 이전에 최순실이 김영재 의원에 왔느냐"고 묻자 김영재 증인(김영재 의원 원장)은 "왔다"고 말했다.

또 "그러면 10월15일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은 김영재 의원에 왔느냐"고 거듭 따지자 김영재 증인은 "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앞서 정기양 증인(전 대통형자문의, 현 세브란스 피부과 교수)을 상대로 "朴대통령 피부과 전문의죠. 2013년11월~4월까지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성형 실 임상 시험에 책임자로 참가했느냐"며 "와이제이콥스가 유일하게 판매한 제품이 정기양 증인이 임상에 참여한 제품이다. 증인처럼 알려진 교수가 아무런 실적도 없고 이름도 없는 업체의 임상시험에 참여한다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상하지 않느냐, 어떻게 참여하게 됐느냐"고 집중 추궁했다.

정기양 증인은 "김영재 원장을 저희 병원(세브란스)에 계시는 주치의(이병석)를 통해 소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윤 의원은 "누가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느냐"고 하자 정기양 증인은 "먼저 소개를 하면서 이 분이 이런 실을 만든게 있는데 니가 한 번 봐달라고 해서 만났다"고 답했다.

한편 윤 의원은 김영재 증인은 상대로 "부인 박채윤, 처남 박희준, 처제 박채희 모두 2014년4월에 개명했죠, 증인도 원래 김영복에서 개명한 것죠."

김영재 증인은 "그렇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신보라 증인(전 청와대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정기양 증인(전 대통령 자문의,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
윤 의원은 "그런데 2014년 2월, 2개월전에 최순실이 최서원으로 개명한 직후다. 우연의 일치이냐"고 따져물었다.

김영재 증인은 "전혀 그분 하고 무관하다. 저희 교회 권사님이.."라고 발뺌헸다.

윤 의원은 "최순실이 여러 개명하면서 자신의 흔적을 지워왔듯이 최순실로부터 본격적인 특혜를 받기 시작하면서 모두 개명을 한다. 통장 개설이 필요했느냐"고 묻자 김영재 증인은 "그 분이 최순실이라는 것도 몰랐기 때문에..."

윤 의원은 "몰랐다. 뭔가를 감추고 흔적을 지우면서 특혜를 받았다. 이유가 朴대통령이 차움, 김영재 의원, 순천향병원을 최순실과 함께 다니면서 각종 약물에 의존해 왔고 김영재, 김상만 등이 알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여기에 2014년4월16일 세월호 참사 진실에 단초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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