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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치협회장 불법 선거 논란...박영섭 후보, 재투표 거듭 제의투표함 개봉전 긴급 기자간담회 자청...3만 회원들에 부끄럽다
▲4일 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나선 기호 3번 박영섭 후보가 결선 투표 개봉을 앞두고 이번 회장선거는 불법이 자행됐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재투표를 전격 제안했다.

지난 4일 대한치과의사협회 대강당서 치러진 30대 치협회장선거가 불법 선거 논란에 힙싸이며 검게 얼룩졌다.

이날 협회장 선거에 나선 기호 3번 박영섭 후보가 결선 투표함 개봉 30여분를 남겨두고 이번 회장선거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투표를 전격 제안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번 선거자체가 회원들 보기에 참 부끄러운 선거로 이어지는 것 같아 선거에 임했던 한사람으로써 부끄럽고 죄송한 말씀"을 전하고 "법원의 개표금지가처분신청에 대해서는 법원 판단에 의해 기각이 됐고 여기에 대해선 자료가 부족하고 현실적으로 시간도 모잘라 법원에서 권한소송으로 해서 사실 관계를 더 밝히라고 판결을 내렸다"며 "그 문제에 대해서는 회원들이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선거의 부당함을 언급했다.

박 후보는 "실제 결선투표 공고이후 선거운동을 할수 없다"며 "어느 누구도 선거운동을 할수 없다는 선거관리규정 58조 제3항에 따라 '결선투표 공고실시후에는 결선투표일까지 선거운동을 할수 없다'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차 투표에서 탈락한 기호 1번 이상훈 후보가 기자회견과 이메일을 통해 '사실상 김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전국 회원들에게 뿌려 됐다. 이게 다 나오고 있다"고 불법 선거임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제목부터 보면 '우리는 지지않았다 집행부의 얄팍한 꼼수에 당했을뿐 지지자들 최남섭 시즌2를 막아달라'고 호소했으며 '김철수 후보 지지 선언으로 읽혀진다'고 전해 왔고 '이상훈 후보의 선거 결과 소회도 밝혔다', '결선투표에서 집행부를 심판해 최남섭 시즌 2를 맏아달라 재차 호소헸다', '이런 얘기들이 (3월)29~30일에는 유효하다'는 것이 발송됐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그래서 "결선투표하는 의미에 대해 '공정하라'고 선거관리위원회를 질타를 많이 했다"며 "그러면 이 사안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어필을 했다. 선관위가 제재를 하든 어떤 식으로 빠른 대처를 해서 입장 표명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문했지만 오늘도 결과에 승복만 하라는 것이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 후보는 "명백한 선거관리규정을 위반했음에도 불구, (개표소)들어갔더니 어떤 결과든 사인하라며 승복하라고 했다"며 "왜 우리가 선거를 해야 하느냐, 3만 회원들이 다 지지하는 것 아니지 않느냐, 선관위에 유감 표명을 해달라, 회원들에 대한 예의 아니냐"면서 "지속적으로 주문했었고 이상훈 측에 대해 불법 선거운동에 관한 조치를 해달라는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귀 후보 측에서 제보한 이상훈 불법 선거 여부 및 이에 대한 조치와 관련해 본 위원회에서는 선거관리위위원회 규정에 위배되는 사항에 대해 선거관리규정에 근거해서 이상훈 회원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 방안을 논의 시행할 것을 밝힌다'는 공문서를 받았다. 이 메일 발송 추가 증거 자료를 제출해 줄것을 주문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일단 승복을 하겠다. 다만 이렇게 해 가지고는 정말 누가 협회장이 되도 이 협회를 끌어가기 어렵다"며 "제가 당선되더라도 재투표 약속을 했다.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했는데도 결국 3명 후보자와 선관위 논의 결과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결론에 도달해서 제가 수용했다. 이상훈 후보도 상의후 수용했었다"면서도 회원들을 생각해 재투표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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