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오전 5시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 수가협상 계약 종료

1일 오전 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되는 내년도 6개 보건의료단체의 수가인상률은 조산원 3.4%, 의원 3.1%, 한방 2.9%, 약국 2.9%, 보건기관 2.8%, 치과 2.7%, 병원 1.7%順으로 나타났다.

이날 협상에서는 조산협회 3.4%-의사협회 3.1%가 주요 공급자 유형 중 인상률 수위를 차지했다.

건강보험공단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올해 수가협상(2018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의사협회 등 6개 보건의료단체와 건강보험공단간 2018년 수가협상(2018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 6월 1일 오전 5시를 기해 종료됐다고 공단 측이 밝혔다. 사진은 보건의료단체와 공단 간 협상하는 모습.

2018년도 수가협상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평균 수가인상률은 2.28%를 보여 전년도 2.37%보다 0.9%P 줄었다. 다만 밴딩폭(추가소요재정)은 2017년 8134억원에서 8234억원으로 100억원 느는데 그쳤다.

보건의료계 분야별로는 치과계가 2017년 2.4%에서 0.3%가 는 2.7%(2018년)의 인상률을 챙긴 반면 조산협회는 2017년(3.7%)보다 0.3% 줄어든 3.4%의 인상률을 챙겼고 의원은 작년과 동일한 3.1%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반면 약국은 2017년 3.5%에서 0.6%가 감소한 2.9%(2018년), 한방계 2017년(3.0%)보다 0.1%가 준 2.9%(2018년), 병원계 2017년(1.8%)에서 0.1% 줄어든 1.7%(2018년)로 나타났다.

환산지수별로는 의원이 79원에서 81.4원으로 인상되며 동네의원 초진찰료가 올해 1만 4860원에서 1만 5310원으로 450원이 인상된다.

또 재진찰료는 1만 620원에서 1만 950원으로 330원이 오른다.

▲2018년도 환산지수 및 수가인상률 현황

병원의 환산지수는 72.3원에서 73.5원으로 오르며, 초진진찰료는 올해 1만 5100원에서 1만 5350원으로 250원, 재진진찰료는 1만 940원에서 1만 1130원으로 190원 오른다.

공단 장미승 급여상임이사는 수가협상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수가 인상률을 상회하는 진료비 증가율을 통제해 건보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고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모두 만족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완만한 합의를 통해 2년 연속 전 유형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는 이날 오전 8시 개최되는 재정운영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됐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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