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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부작용⑤]항암제 '옥살리플라틴' 부작용, '발진' '숨참' 드물게 '쇼크'

위암 및 대장암 환자에게 투여되는 플라티넘계 항암제 '옥살리플라틴'의 부작용은 발진, 가려움, 숨찬 증상부터 드물지만 과민반응성 쇼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진료 손경희 조교수 지난 5월 25일 서울대치과병원서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주최로 열린 '제19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초록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손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옥살리플라틴은 위암 및 대장암 환자에게 투여되는 플라티넘계 항암제로 발진, 가려움, 숨찬 증상부터 드물지만 과민반응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며 보통 일정한 주기마다 반복 투여되면 감작되고 기존 옥살리플라틴 노출시 과민반응은 0.5~25%까지 다양하게 반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대병원에서 1년 10개월동안 전향적 관찰연구를 했고, 처음 옥살리 플라틴에 노출된 그룹은 과민반응 발생률이 15.2%, 이전에 무증상이었지만 노출력이 있던 그룹은 31.9%, 이전에 과민반응이 있던 사람은 75.0%로 발생률이 2배씩 증가하고 중증도가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도 분석에서는 이전 무증상 노출력의 위험도는 약 3.78배 높았고, 36개월 이상 항암제 노출력이 없었을 경우(oxaliplatin-free interval) 유해반응이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는게 손 교수의 설명이다.

따라서 임상의사들은 옥살리플라틴 항암제 투여시 이전에 노출력이 있거나, 항암제 무치료기간(free-interval)이 긴 환자의 경우, 피부 반응 검사나 선제적 탈감작등이 필요할 수 있다고 손 교수는 조언헸다.

손 교수는 "최근 치료 기술의 발달로 암환자의 생존률이 증가하면서 옥살리플라틴에 재노출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전에는 무반응이었던 환자들에게도 소위 'Silent sensitization(무증상 감작)'을 통해 과민반응이 생길 것으로 생각되나 그 발생률과 중증도는 보고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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