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저칼륨혈증, 울혈성 심부전 등에 쓰이는 '스피로노락톤'에 의한 즉시형 과민반응이 두드러기로 밝혀졌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과 최진영 전공의는 지난 25일 서울대치과병원서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주최로 열린 '제19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스피로노락톤에 의한 두드러기환자 1례'란 초록집을 통해 고혈압, 담당용종, 유방 종피, 골다공증 과거력이 있는 56세 여자 환자는 갑상선암 진단후 시행한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상 우연히 왼쪽 부신과다형성이 진단돼 스피로노락톤(상품명 알닥톤)을 복용 시작 2주후 알닥톤 복용 90분뒤 두드러기와 소양증이 발생해 알레르기내과에 내원한 사례를 소개했다.

환자는 내원후 알락톤 중단후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 모두 호전된 상테였으며 혈액학적 검사상 백혈구 4650/uL, 호중구 260/uL로 정상범위였고 혈청 총 면역글로블린 E가 300kU/L로 증가한 소견을 보였다는 것이다.

원인약제 감별을 위해 외래에서 경규유발검사를 시행했고 알닥톤 12.5mg복용 30분후 전신 소영증을 호소해 경구유발검사 양성 소견을 관찰했다.

스피로노락톤과 칸레논을 생리식염수에 각각 0.25, 0.5, 1mg/dL의 농도로 혼합해 피부반응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소견을 보였다.

다만 호염기구 활성 시험(Basophil, Activation Test)을 시행한 결과 Stimulation index가 칸테논 2.5mg/ml와 스피로노락톤 2.5mg/ml에서 각각 31.9와 31.3으로 양성소견을 확인했다.

최 전공의는 "이를 종합하면 스피로노락톤에 의한 즉시형 과민반응으로 유발된 두드러기임을 진단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스피로노락톤의 1차대사산물은 칸레논으로서 1회경구 투여후 2~4시간 만에 최대 혈중 농도에 도달한다. 스피로노락톤과 칸레논은 혈중 90%이상이 혈청단백과 결합해 최종 대사산물인 뇨, 혹은 담즙을 통해 배설된다.

유희정 기자  y7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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