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동부병원(병원장 김현정)이 오는 7월 1일부터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를 도입한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간병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환자 돌봄의 전문성은 높인 맞춤형 간병 서비스이다.
▲서울시동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 시행 |
완화의료 전문 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가 간호사의 지도, 감독 하에 완화의료병동에 입원한 환자에게 24시간 완화의료보조활동(위생, 식사, 이동 등의 기본적인 일상생활보조)을 전담하여 제공한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환자는 그동안 하루에 6~8만원, 월 180~240만원 가량 부담하던 간병비를 앞으로는 하루 4천원, 월 12만원 정도만 납부하면 된다.
이에 따라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한층 더 전문적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특별시동부병원(이하 동부병원) 김현정 병원장은, “동부병원은 2014년 1개 병동을 시작(간호/간병 포괄서비스 제도)으로 2015년 일반병동 전체로 확대하였으며, 이번 7월 1일로서 특수병동까지 적용(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되면
명실공히 전병동 ‘보호자/간병인 없는 병원’을 완성하게 된다”며“호스피스 완화 도우미는 그 지도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조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호스피스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2006년부터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시작해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전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총 20병상을 운영 중에 있으며, 완화병동 내에 가족실, 목욕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환자의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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