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 약사행위 질 지표 법 근거마련"기대
후속 연구 통해 인력·수가 개선 구체적 근거자료 마련
상급종합·종합·병원·요양병원 네트워크 구축 재정적 지원
교육·연구 확대 강화 위해 '병원약학분과협의회'재단으로 이관
23일 병원약사회 주최 '2018년 정기 대의원총회'

▲이은숙 병약회장

환자안전전담인력에 약사 포함 환자안전법 개정안이 국회 복지위를 통과되면 이를 근거한 한 약사 행위의 의료질 지표 향상 법적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디.

한국병원햑사회 이은숙 회장은 23일 코리아나 호텔서 열린 '2018년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바로 이 자리에서 1년전 취임 인사를 했는데 어느덧 1년이 훌쩍 흘렀다. 초짜 회장으로서 병원약사회이 오랜 숙원과 회장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여러 과제들을 잘 해 내려 동분서주 노력했으나 막상 여러분 앞서 서니 여러 부족했던 점들이 떠오른다"고 그간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우선 "숙원사업인 인력, 수가 문제는 작년에 병약 설립후 처음으로 복지부 정책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의료기관 약료서비스에 대한 용어와 개념정리, 국내 현황, 앞으로 제도 개선 및 정책 방향을 도출했다"며 "올 후속 연구를 통해 인력 및 수가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보고서는 조만간 복지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여러분들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요 공약의 하나였던 병원약제업무 표준화는 지난해 신설한 표준화위원회에서 약사 직무분석 및 직무기술서를 정리해 결과물을 각 병원으로 보냈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활용할수 있게 했다"면서 "약사 직무를 임무 24개-일 42개-업무내용 216개 항목으로 구분해 정리했다. 이를 기초로 앞으로 지속적인 수정 보완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기관 협력체계는 지난해 6개 대형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6개그룹 상급종합·종합·병원·요양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실질적으로 네트워크가 가동돼 활성화될수 있게 재정적 지원을 포함헤 적극 지원하고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작년 의료질 평가에서 약사 행위의 질 지표를 신설하는 일에 주력했던 사업 중 하나였다. 1차적으로 의료기관 약사수, 환자안전전담인력에 약사를 포함하는 내용의 질 지표 신설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법적 근거가 없거나 관련단체의 이해 부족으로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하지만 작년 11월 국회 복지위 김상희 의원의 대표발의한 환자안전법에 약사가 포함될수 있게 해달라는 개정안을 제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4월4일 국회 토론회가 개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조만간 환자안전법 개정과 관련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임을 복지부와 국회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환자안전법이 개정되면 의료질 지표 또한 법적 근거를 갖고 다시 추진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코리아나 호텔서 대한병원약사회 주최로 열린 '2018년 정기 대의원총회'.

이 회장은 "작년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의 안정적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해 재단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어 교육, 연구사업을 확대를 위한 기초를 다지는데 주력했다"며 "올 종양약료, 중환자약료 연구를 진행돼 오는 11월 추계학술대회에서 그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총 10개 분과 702명의 전문약사가 배출돼 이들이 전국의료기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함으로써 향후 전문약사제도 법제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며 "올해는 직능단체, 정책단체로서의 역할에 주력하고 재단도 그 설립취지를 살려 교육, 연구 부분을 확대 강화시키기 위해 병원약학분과협의회를 재단으로 이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제가 부족함에도 뒤를 든든하게 받쳐 주는 집행부 임원과 대의원들 덕분에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함께 비상하는 병원약사회'의 꿈을 향해 도약할수 있게 적극 동참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공로상에는 경희대병원 송보완 약제본부장(한국병원약사회 회장 및 대의원총히 의장 역임),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박해자 전 약제팀장(본회 중소병원이사 역임), 이대목동병원 이은경 전 약제부장, 동의의료원 서인숙 전 약제부장 등 4명이 수상했다.

또 서울시장 표창에는 고대구로병원 약제팀 김영미, 고대안암병원 약제팀 김보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박애령, 삼성서울병원 약제부 이용석, 서울대병원 약제부 조윤희씨 등 5명이 받았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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