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츠카제약은 원개발사와의 협의를 통해 6월11일 '아이클루시그정'을 국내에 발매하기로 5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국백혈병환우회가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3세대 표적항암제 '아이클루시그'를 신속히 공급할 것을 촉구한데 따른 오츠카제약의 발빠른 조치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아이클루시그정의 원개발사인 아리아드는 2017년 1월 다케다제약에 인수되었으며, 다케다제약의 인수에 따른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변경하는 과정 중에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발생해 국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국내의 조속한 제품공급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었다는 것이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예상치 못한 공급지연으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내의 백혈병 환우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수한 의약품의 공급을 통해 환자의 치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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