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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 국내 마스크 대중국 수출량, 전년동기비 각각 37~66배 급증


올 1월 1331톤-2월 1781톤 등 3112톤...글로벌 수출량 3992톤 중 78%차지

작년말 중국 코로나 19 발생으로 우리나라의 올 1월과 2월 대중국 마스크 수출량이 전년동기비 각각 37배~6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무역협회와 국회에 따르면 올 1월~2월 대중국 수출량은 2018년 1월 60톤, 2월 61톤, 2019년 1월 36톤, 2월 27톤으로 줄어들다 작년 12월 코로나 19 발생으로 인해 올 1월 수출량은 전년의 36톤보다 37배 는 1331톤으로 나타났다. 2월에는 전년의 27톤보다 66배 는 1781톤으로 확인됐다.

또 우리나라 마스크 글로벌 수출량은 2018년 4644톤, 2019년 4096톤이었는데 이중 대중국 수출량은 2018년 773톤(16.7%), 2019년은 447톤(10.9%)에 불과하다 올 1~2월 누적 대중국 수출량이 급증해 3112톤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수출량 3992톤의 78%에 달하는 수치다.

이는 평상시 국내 내수용이던 마스크 생산량과 재고량이 이 기간 중 대중국 수출로 몰렸다는 증거라고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금액적으로는 지난해 12월 69만불에 머물렀던 對 중국 마스크 수출은 올 1월 6135만불, 2월에는 1억 3575만불을 기록하며 20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방호복도 2019년까지 4년간 월 평균 0.1톤 규모이던 對중국 방호복 수출이 1월에는 100톤, 2월에는 170톤이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미래통합당은 "정부는 마스크 대란이 발생하고 한참 뒤인 2월 25일경에 마스크 수출을 생산량의 10% 이내로 제한했고, 3월 5일에 돼서야 수출을 전면금지했다"며 "뒤늦은 생산능력 증가로 국민들은 아직도 마스크 대란을 고충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래통합당은 "정부가 제때 수출금지 조치를 취했다면 국민들이 지금처럼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불안에 떠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더 이상 수출할 마스크도 없는 상황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마스크 수출을 금지한 것"이라고 질타하고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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