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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코로나 백신 국내 접종 2월 후반기 개시"..."올 3~4분기전 국민 60~70% 접종 끝낼 계획" 

▲이날 강기윤 의원이 제공한 국회 본회의 질의 자료.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코로나 백신의 국내 접종 시작 시점은 2월 후반기경으로 내다보고 올 3~4분기까지 국민 60~70%는 접종을 끝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실태, 백신수급 상황 및 접종 시기에 대한 긴급현안 대정부 질의에서 여·야 의원의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접종 시기를 특정하긴 쉽지 않지만 일단 2월 시작할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백신 관련 계약서에 보면 일반 계약사와 다르다. 공급시기 등에 대해 특정이 안돼 있다. 분기별로 돼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국민들께 보고를 드리면 그게 차질이 생기지 않아야 정부의 신뢰가 유지되기에 쉽게 일방적으로 '언제' 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현재 1분기에 '어느 정도를 공급하겠다'고 돼 있을 뿐이지 날짜가 정확하게 월별, 주단위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정부는 '2월 후반에 시작한다'고 말씀 드릴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안동서 생산하고 있는데 이 제품을 접종하지 못하느냐'는 질의에 대해 "식약처에서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사용승인 요청을 했고 지금 특별팀을 만들어 신속하게 허가를 내려고 준비중이다. 그래도 40일은 걸릴 것"이라며 "2월이 넘어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허가를 낼수 있다. 사용허가가 2월경에 나올 것으로 보고 접종에 필요한 사전 조치를 위해 TF를 꾸려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다른 국가가 접종을 시작했는데 국내에서 실시하지 못하는데 대한 국민들의 불만과 불안'에 대한 지적과 관련 "정부는 성공한 백신을 제때 필요한 량만큼 확보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그런데 외국서 접종시작한 백신은 완전히 완결된게 아닌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사용하는 바람에, 우리나라에서는 K-방역을 중심으로 하고 치료제를 쓰면서 수입 백신을 사용하고, 자체 개발 백신으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방역 전략에 따라 실천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총리는 "한 달 지난 외국의 접종 수준은 아주 미미하지 않느냐,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한 국가는 이스라엘이다. 한 달 간 16%인데 영국이나 미국은 1~2% 접종수준에 그치고 있어 시작하는 시기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집단 방역 수준의 백신 접종 마무리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게 중요하다"며 "금년 가을 이전에 60~70%가 접종을 마쳐 집단 면역이 가능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3~4분기까지 국민 60~70%는 접종을 끝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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