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뚜기의 닉네임을 얻은 오뚜기가 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에 대해 지난 11일 회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강훈 오뚜기 대표이사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고객이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제품은 전량 환불한다고도 했다.

해당제품은 '오뚜기 옛날미역'과 '오뚜기 옛날자른미역' 중 제조일자 표시에 'F2'가 표시된 품목이다.

이 대표는 "오뚜기 미역 제품은 3개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이 중 1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현재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으나 오뚜기는 고객들의 불안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제품은 자진 회수하고 고객이 보관하고 있는 제품은 전량 환불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주식회사 오뚜기 임직원 일동은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거듭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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