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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더민주당 ‘간호법 강행 추진’ 언급하며 국회의원 갑질 행태 규탄

간무협, 더불어민주당 규탄 성명 발표

▲곽지연 간무협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가 13일 다수의석을 앞세워 간호법 강행 처리를 추진하며 국회의원으로서 갑질 행태를 일삼는 더불어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서는 “국민의 표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간호사만을 위한 간호법 강행 처리를 강조하며, 계속 반발하는 경우 가만두지 않겠다고 겁박해서 무섭고 두렵다"며 다수의석을 앞세운 의원 입법 갑질을 강력히 규탄했다.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관련 표결이 진행되기전 강력 성토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과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보건복지위 강훈식 간사는 12일 오후 늦게 보건의료단체를 각각 불러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호조무사협회는 "전날 정부 중재안이 제시된 상태인데다가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갈등이 심한 간호법에 대한 수정이나 조율이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를 갖고 간담회에 참여했다"며 "하지만 간담회 자리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서 약자 직역을 겁박하고 위협하는 국회의원을 마주했고, 의원이 휘두르는 갑질에 두렵고 무서움에 몸을 떨며 숨죽여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2024년 총선에서도 우리가 1당이 될 것이다', '1석이라도 더 우세할 터인데 그땐 어쩌려고 계속 반대하냐?'라고 하면서 '당에 계속 반대하는 단체에는 어떤 협조도 없을 것'이라고 협박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중단할 것을 종용했다"고 더민주당 행태를 전했다.

과연 이게 국회의원으로서 할 말인가?

총선 때는 한 표조차 아쉬워 국민에게 온갖 모습으로 표를 요청하더니 의원 되고 나서는 왜 초심을 잃고 갑질을 하는가?

"모든 국회의원이 그렇지는 않다"는 간호조무사협회는 "하지만 어제 더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이 보여준 모습은 국민과 민생을 위해 정책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볼 수 없었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13일 국회에서는 다수의석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이 간호법 등을 강행 처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간호법이 제정되면 보건의료계는 지금보다 더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혼란가중으로 인해 의료서비스 퇴화는 물론 국민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는 위태한 상황이 생길 것이다. 그 책임은 국회의원으로서 갑질과 횡포를 버젓이 자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호조무사협회는 "국민을 겁박하고 위협하는 국회의원은 더 이상 우리 국민을 위한 의원이 아니다. 2024년 총선이 다가오면 또 구역질 나는 가면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언급하겠지만 우리는 반드시 지금을 기억할 것"이라며 "85만 간호조무사 생존권을 위협하고 간호조무사 차별 내용이 담긴 간호법 추진 의원에 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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