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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료포럼,"정부, 의대정원 확대로 韓의료 파멸로 이끌려 해"..."반대 투쟁 참여 촉구"

"3년 전 후배들이 먼저 뛰어들었지만 이번에는 선배들이 먼저 나설 것"
"이번 투쟁, 23년 전 의약분업 투쟁보다 법과 규제가 강화돼 더 힘들 것"

▲2017년 12월 덕수궁 대한문앞서 열린 '문케어' 성토 총 궐기대회에서 3만여 의사들이 구호를 외치며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 문제점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는 당시 모습.

미래의료포럼(대표 주수호)는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를 파멸로 이끌려 한다"고 우려하고 "3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선배들이 먼저 나설 것"이라면서 의료계 지도자, 전공의와 의대생들에 의대정원 확대 반대 투쟁에 나서 줄것을 강력 주문했다.

미래의료포럼은 17일 의료계 총 궐기대회에 앞서 1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금의 적은 우리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부당한 정책을 강제로 시행하려는 정부"라면서 "이번 투쟁은 23년 전 의약분업 투쟁보다 법과 규제가 강화돼 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더들이 책임감과 희생 결기로 선봉에 나서 줄것을 촉구했다.

미래의료포럼은 "3년 전 투쟁의 매듭이 잘못되어 생긴 상처가 아직 가시지 않은 것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함께 저항을 해야 할 때 가만히 있는다면 그것은 또 다른 피해가 될 것이다. 이번에는 두 번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막아줄 것"이라면서 "3년 전에는 후배들이 먼저 뛰어들었지만 이번에는 선배들이 먼저 나설 것"임을 결기를 내비쳤다.

다만 "대의원회 임시총회서 의사협회 집행부 산하의 범대위가 존속하거나 대의원회 산하의 비대위가 신설된다 할지라도 그 결과와는 상관없이 이번 의대정원 확대 반대투쟁에 있어서 만큼은 단일대오가 될 수 있게 위원장 자리 다툼이 아닌 우리 모두의 동일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회원들이 하나로 단결하고 따를 수 있게 지도체제를 구성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더 이상 투쟁을 앞둔 조직 내 권력 다툼이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걱정섞인 당부다.

이인선 기자  dailymediphar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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