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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회장 "42대 집행부 출범, 의료·교육농단 바로잡는 날의 시작" 

▲임현택 제42대 의협 회장

제42대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2일 취임사에서 의료농단이자, 또 교육농단을 바로잡는 그 시작은 바로 오늘, 42대 집행부가 출범하는 날임을 언급했다.

임 회장은 이날 의협 회관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거듭 강조하고 "협회는 과학적인 근거 제시를 통해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정책이 얼마나 잘못되었고, 나아가 한심한 정책인지 깨닫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대증원과 관련 지난달 30일 서울고등법원은 ‘의대 증원 인원을 2000명으로 정한 과학적 근거와 회의록 등을 제출하고, 법원이 이를 보고 판단할 때까지 의대 모집정원 승인을 보류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임 회장은 "정부의 무도하고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제동을 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정부가 앵무새처럼 주장하고 있는 2000명 증원의 근거는 이미 연구 당사자들에 의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됐음이 만천하에 밝혀지게 됐다"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최근 국립 의대들의 정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토록 한 것은 2000명이라는 숫자가 아무런 근거조차 없음을 정부가 스스로 자인한 것이란다.

임 회장은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가장 큰 이슈인 의대 정원 증원 문제, 필수의료 패키지 폐기 문제 등을 비롯해 진료 현장에서 겪고 있는 각종 불합리한 정책들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뜯어고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반드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오늘부터 시작되는 3년의 임기 동안 회원들의 ‘권익 보호’가 저에게 부여된 지상 최대의 중차대한 과제"임을 명심하고 "그 어떤 어려운 상황과도 맞서 싸워 이겨내 의사 회원들의 소중한 ‘의권’을 지켜내고 증진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롭게 출범한 제42대 집행부 임원들을 중심으로 비록 사소하고 작은 회원님들의 민원 문제라 할지라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귀를 기울여 100% 이상으로 만족하실 수 있게 확실하게 처리해 보답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또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각종 법률적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체계적이고 확실한 운영 시스템을 가동해 나갈 것이며 제42대 집행부가 추진하는 모든 회무의 중심에는 회원 여러분의 권익 보호가 가장 우선적이며 가장 비중 있게 자리를 차지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이에 "여러분들의 결집된 강한 힘으로 저 임현택이 회원 여러분의 권익 신장과 보호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면서 회원 여러분들께 힘을 모아 줄 것을 주문했다.


이인선 기자  dailymediphar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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