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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 개원의, "딜빛어린이병원 확대, 경영난 초래"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들이 달빛어린이병원이 확대되면 경영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9일 성명서를 내고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는 동네 소아청소년과의원의 붕괴를 가속화시켜 의료의 왜곡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는 성명서에서 "보건복지부가 올해 달빛어린이병원을 9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며 "경증환자 응급실 집중현상을 줄이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달빛어린이병원 인근 소아청소년과의원의 환자 감소와 어려워지는 경영난을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2013년 3월부터 야간휴일 진료 편의성 제고를 위해 6세 미만 소아의 진찰료를 가산했으나, 야간진료건수가 줄면서 야간진료를 시행한 의원의 경영난 심화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달빛어린이병원이 확대되면 대다수의 의원에서 야간진료를 포기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소아청소년 개원의는 "소아청소년과의원 몰락으로 국민의 피해가 심해지기 전, 소아가산 인상, 육아관리제도의 도입, 영유아 본인부담금 인하 등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며 "현재 필요한 의료정책은 달빛어린이병원 확대가 아니라 동네의원 진료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복지부에 질의서를 보내고, 의·병협 측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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