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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4월 셋째주 공급 중단·부족약 부광약품 '브로퓸주사(시메트로퓸브롬화물)' 등 4건



도매재고 추정량 5% 이하인 제품 지난주比 121건 증가
식약처 및 심평원 관리대상 천식-COPD 품목 중 도매추정재고 5%이하인 품목 절반 넘어
대체약 없는 항결핵제, 작년부터 공급중단 보고됐음에도 현재까지 대책마련 없어
건약 이주의 품절약 보고서, 4월 셋째주(4월 9일~15일)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는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식약처에 공급중단 및 부족으로 보고된 의약품은 일성신약 '바이라미드캡슐200mg(리바비린)'.'콘락스정2mg(프리디놀메실산염)'.'센시발정10mg(염산노르트립틸린)', 부광약품 '브로퓸주사(시메트로퓸브롬화물)' 등 총 4건임을 밝혔다.

17일 건약에 따르면 리바비린 성분의 전신작용 항바이러스제 일성신약 '바이라미드캡슐200mg(리바비린)', 소화기 질환 진경제 부광약품 '브로퓸주사(시메트로퓸브롬화물)', 근이완제 일성신약 '콘락스정2mg(프리디놀메실산염)', 정신흥분제 일성신약 '센시발정10mg(염산노르트립틸린)'가 각각 1건씩 보고됐다.

주된 사유는 판매부진, 원료 수급, 높은 원가율 등이 있었다. 리바비린은 오래된 항바이러스제로 과거에 비해 사용량은 적지만, 여전히 WHO 필수의약품 목록에 포함되어 있는 약제이다. 일성신약이 유일한 국내 공급 제약사였지만 이번에 공급 중단된 것이다.

▲병원에서 보고된 품절 의약품

건약은 "일성신약 '노르트립틸린'도 대표적인 삼환계 항우울제(TCA)이며, 동일성분 약제는 없다. 대체약제는 있지만 환자치료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 외 시메트로피움 및 프리디놀 약제는 동일성분 약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4월 셋째주 병원보고 품절약은 결핵치료제, 이뇨제, 항경련제, 피부과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연고, 당뇨약제, 안과 진단용 주사제, 이비인후과용 이용액, 기타 신경통에 쓰이는 약제 등이 포함됐다.

동일성분 약제가 없는 한국알콘의 ‘후루오레사이트주10%’는 안과용 검진에 사용하는 조영제로 유사약제는 있지만 특징이 달라 사용처가 약간 다르다고 알려져 있어 공급여부에 따라 환자치료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주제약 ‘구주프로티온아미드정 125mg’도 동일성분 약제가 없는 항결핵제이다. 항결핵제는 시장규모가 작아 생산을 기피하는 대표적인 치료제 시장 중 하나이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부터 채산성 문제로 결핵치료제 5개의 품목에 대한 공급부족이 제기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매 재고가 지속적으로 부족한 천식 및 COPD 약제

하지만 현재까지 정부에서 발표된 대책안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 불면, 간질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하나제약 하나 페노바르비탈정 30mg(페노바르비탈) 경구제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된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이와 관련하여 실제 공급여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외 약제는 동일성분약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약품종합관리정보센터 웹페이지를 통해 주목한 의약품은 천식 및 COPD 약제(ATC코드: R03)이다. 작년 소아용 기관지확장 패취제, 소아용 천식치료 흡입제, 기관지확장 경구제 등 여러 약제들이 품절문제를 겪은바 있다.

특히 벤토린네뷸, 풀미칸분무용현탁액 등의 품귀현상은 소아 환자의 천식치료에 차질을 빚게 하기도 했다는게 건약 측 설명이다.

건약은 이번주 전체 관리 대상 천식 및 COPD 약제 중공급량에 비해 도매재고가 5%이하인 품목은 46품목(전체 품목 중 57.5%)에 달했다며 3월 넷째주 45품목, 4월 첫째주 46품목, 둘째주 41품목에 이어 4주 연속 40개 이상 의약품이 도매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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