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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만 "朴대통령,불면증 알고 있었다"-"프로포폴·에토미데이트푸로주 처방한적 없어"
"朴대통령,수면제 복용 본 적 없고 처방한 적 없어"
"자문의 위촉전 관저서 진료했다"증언
지난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조특위 3차 청문회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박대통령이 불면증을 앓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김상만 전 대통령자문의는 수면제, 프로포폴이나 에토미데이트푸로주 등 수면유도제를 처방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이날 질의에 선 더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박 대통령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의 핵심에 박근혜 최순실 의료농단 커넥션이 있다"고 꼬집고 "국가 기밀인 대통령의 건강 진료도 비선에서 이뤄지면서 청와대의 의무시스템 마저 붕괴시켰다"며 "김상만 증인에게 언론인터뷰에서 대통령 진료 장소로 의무실이나 관저 파우더룸 중 둘 중 한 곳에서 진료를 했다고 했는데 맞느냐"고 집중 추궁했다.

김상만 증인(전 대통령자문의, 현 녹십자에이드원장)은 "의무실하고 파우더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과 비슷한 장소에서 했다"고 밝혔다.

도 의원은 "관저내죠. 차음의원 진료기록부에 보면 '청'이라고 씌여 있는데가 있고 '안가'라고 씌여있는데가 있다. '청'은 청와대 의무실, '안가'는 관저를 의미하느냐"고 따져물었다.

김상만 증인은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고 답했다.

도 의원은 "앞서 청문회 의원들의 질문에서 대통령 자문의 위촉되기전에 주로 관저에서 대통령을 진료했었다고 했는데, 대통령은 차명 진료한 차움의원 진료기록부에 보면 자문의 위촉 전 2013년 3월25일 '청'이라고 기재돼 있고 2013년4월24일 '청'이라고 표시돼 있다"며 "언론에서는 (김상만 증인이)'이것이 청와대 의무실'이라고 해놓고 오늘 청문회장에서는 '자문의 위촉전 관저에서 진료했다'고 증언했는데 앞 뒤 말이 맞지 않는다. 어느 쪽이 맞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상만 증인은 "'청'하고 '안가' 라고 쓴게 의무실, 관저인줄 알았는데, 정확한 기록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청와대 의무실에서 진료를 한 적은 있느냐, 그러면 당시 의무실장이나 주치의가 배석했느냐"고 묻자 김상만 증인은 "서창석 주치의가 배석했고 이선호 의무실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그 전에는 어땠나"고 질의하자 김상만 증인은 "그전에는 없었다"고 답변했다.
▲김상만 전 대통령자문의가 朴대통령에게 프로포폴이나 에토미데이트푸로주 등 수면유도제를 처방한 적이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
도 의원은 "이병석 증인(전 대통령주치의, 현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은 못 봤다고 했다. 주치의와 의무실장 없이 진료한 것이냐"고 하자 김상만 증인은 "'네'라고 답한뒤 "이병석 주치의가 계실때는 제가 차움에서 오전 오후 진료가 다 있었고 빨리 끝나야 오후 5시30분이었기 때문"이라고 연유룰 말했다.

▶김상만 "최순실 입국 사실 안씨 성 가진 수행여자비서에게 들었다"
서창석 증인(전 대통령주치의, 서울대병원장)에게 "자문의가 진료할때 주치의와 의무실장, 간호장교 배석하느냐"고 캐물었다.

서창석 증인은 "간호장교는 배석하지 않고 주치의와 의무실장이 같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도 의원은 "김상만 증인에게 증인이 진료할때 주치의나 의무실장이 배석했느냐"고 묻자 "2014년9월 서창석 주치의때부터는 항상 했고 그 전에는 늦게 (청와대)들어가는 바람에 전 혼자였다. 독대는 아닌데 그 옆에 누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증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청와대 불면증 치료제는 대통령이 복용했다. 그러다 머리가 아파서 복용을 중단했다. 대통령이 영양제나 약을 잘 복용 못한다'고 밝혔는데 맞느냐"고 다그치자 "수면제는 오보라고 언급해서 채널 A에서 내린 것으로 알고 있고 그렇게 언급한 적이 없고 다른 사람하고 얘기하다가 중간에 된 것 같다. 저는 대통령이 수면제를 복용한 것을 본적이 없고 처방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도 의원은 "(대통령이)불면증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느냐"고 묻자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그러면 프로포폴이나 에토미데이트푸로주 같은 수면 유도제를 처치한 적은 있느냐"고 압박하자 "저는 전혀 처방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도 의원은 "최순실 입국 사실을 사전에 누구를 통해 알았느냐"고 따지자 김상만 증인은 "그 입국을 모르고 있었는데 수행비서인 안씨 성을 가진 여자비서에게 얘기를 들었고 그 다음에 뉴스에 나온 것을 알고 있었고 입국한다는 것은 몰랐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최순실이 직접 연락은 하지 않았느냐"고 하자 김상만 증인은 "없었다"고 단답했다.

도 의원은 "우병우 수석이 연락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증인은 '대통령을 진료만 하고 태반주사나 영양주사는 간호장교들이 처치 했다'고 했는데..."고 하자 김상만 증인은 "태반주사를 제가 직접 놨다. 혈관주사는 집무 끝나고 하기 때문에 제가 자리를 지킬수 없어 전달만 해주고 나왔다"고 증언했다.

도 의원은 "그럼 간호장교가 놨느냐"고 하자 "못봤다"고 말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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