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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입원전담전문의 수가 1만5000원~4만3000원 책정...日본인부담 2천~6천원 늘어


시범사업 의사와 접촉 5.6회↑-접촉시간 32.3분↑
입원전담전문의 2명 이상 과목에 레지던트 정원 1명 추가 배치
복지부, 입원환자 진료 및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효과, 연구결과로 확인

2019년부터 입원전담전문의 운영병원에 한해 입원전담전문의 2명 이상 과목에 레지던트 정원 1명이 추가 배치되며 전문의 수에 따라 기존 입원료외 별도수가 1만5000원~4만3000원이 책정돼 환자본인부담이 1일 2000~6000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루 평균 병실에서 담당의를 만난 횟수

22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의 시범사업 평가결과에 따르면 입원전담전문의를 통한 입원환자 진료서비스 개선 평가연구에서 전반적인 입원환자의 진료만족도가 2~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원전담전문의 운영병동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담당 의사를 보다 1.63배 더 신속히 만날수 있었고 통증조절 등의 입원진료를 1.96배 보다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입원기간 중 의사와의 접촉이 평균 5.6회, 접촉시간이 32.3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의가 병동에 상주하고 있어 밀도 높은 입원환자 케어가 가능함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입원전담전문의는 함께 진료에 참여하는 전공의와 간호사에게도 업무에 도움이 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에서 근무한 외과 전공의 중 81.5%가 '수련과정에서 업무부담 경감 및 교육 측면에서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으며, 70.7%가 '입원전담전문의와 근무를 지속하길 희망'했다.

▲의사의 충분한 진료시간 할애

간호사는 73.7%가 '입원전담전문의로 인해 업무량이 감소됐다'고 답했으며, 74.6%에서 '이전보다 입원환자 진료에 대한 의사의 응답시간이 빨라져' 74.1%가 '입원전담전문의와 근무를 지속하길 희망'했다.

복지부는 "입원전담전문의 운영병원에 전공의 정원을 추가 배정하는 것은 입원전담전문의의 전공의 업무부담 경감 및 교육기능 강화 등 수련환경 개선효과를 고려한 것이며, 2019년부터 입원전담전문의 2명 이상인 과목에 레지던트 정원 1명이 추가 배정된다고 밝혔다.

이외에 입원전담전문의 운영정도를 전공의 수련환경평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등 각종 의료기관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임을 밝혔다.

복지부 곽순헌 의료자원정책과장은“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실질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입원전담전문의들의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고, 입원전담전문의 과정이 의사들이 선호하는 진로영역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의료계와 함께 제도 확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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