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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사들 84%.'바이오시밀러 선호'...韓 의료진 2/3 '비호감'대조




글로벌 제약산업 버블 300조 잡느냐가 관건...亞30% "제네릭 효과없어" 걸릴돌
유승준 주식회사 티피헬스케어 부사장,최근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진단과 전망'발제

▲이날 유 부사장이 발표한 제네릭 시장의 가능성 자료

전세계 제약시장 규모 1300조 중 효과없고 부작용 의약품이 차지하고 있는 규모가 300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오리지널 대비 제네릭이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시아인 46%는 '있다'고 답한 반면 24%는 '모르겠다' , 30%는 '효과 없다', '오리지널만 쓴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의사들 84%는 바이오시밀러를 더 선호하는 반면 한국 의사들은 2/3이상이 '비호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준 주식회사 티피헬스케어 부사장은 최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사파이어룸에서 재단법인 여시재, 매경, KAIST 공동주최로 열린 '제3회 생명과학 입국 실현을 위한 에코시스템'세미나서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진단과 전망'이란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세계 제약산업 규모 1300조 가운데 약효가 없거나 부작용을 나타내는 규모가 300조원(18%)에 달한다. 이 수치가 의미하는 것은 하나는 맞춤의료나 정밀의료의 추진 당위성, 제약기업의 버블 수익으로 이 부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기회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 부사장은 "글로벌 임상 성공률 중 임상 2상이 가장 낮아 빅 파마들은 임상 2상의 결과물을 많이 가져 갔다. 우리나라도 임상 2상까지 진행후 빅 파마에 딜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인은 여기에 있다"며 "최근 임상 2상이 아닌 전임상, 후보물질 단계에서도 라이센스 아웃이 많은 상황이다. 벤처 기업에게는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준 주식회사 티피헬스케어 부사장

그는 "바이오의약품 중 세포치료제과 유전자치료제 영역의 포인트는 주로 빅파마와 중견제약기업이 제약을 점유하고 있지만 이 영역은 탑10 빅파마 비중이 세포치료제는 40%, 유전자치료제는 7%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기회가 넓은 영역이 유전자치료제 부분"이라며 "우리나라도 벤처기업이 유전자치료제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 부사장이 제시한 2016년 시장조사 전문기업 인크로우드에 따르면 '오리지널에 비해 제네릭이 얼마나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에 46%가 '효과가 있다'고 답했고 24%는 '모르겠다', 30%는 '효과없다. 오리지널을 쓴다'고 답했다.

또 미국의사들 84%가 '바이오시밀러를 더 처방하겠다'고 응답했지만 우리나라는 상급 의료기관 2/3 의사들이 바이오시밀러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유 부사장은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는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의 경우 2010년에는 오리지널을 선호했으며 몇 년 안에 제네릭으로 전환되는 것을 볼수 있었다"며 "전세계적으로 의료비는 가중되고 약품 수요 급증에 따른 필수적인 사항이며 우리나라에게는 기회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아시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삼성과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세계 점유률을 보면 2015~2017년 프로세스설리반(조사기관) 기준으로는 21~15%, BCS리서치 기준으로는 25%로 나타나 향후 15%이상 점유헤 나간다면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요구도 커질 것"이라고 점쳤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임상에 돌입하려 하는 상황에서 빅 파마들이 5년 10조 시장을 형설할 것으로 보는 마이크로바이오옴에 투자를 늘려 가고 있다"며 암, 비만, 당뇨 분야 전임상 임상이 파이프라인을 형성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사장은 "10년간 바이오헬스 산업의 트렌드를 보니 빅 파마가 어디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느냐에 미래 투자 흐름과 일치한다"며 "300조 규모의 진단시장, 마이크로바이오옴, 160조의 AI 쪽에 치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방식으로는 유지할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가치 투자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기준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중 제약산업은 1.78%에서 1.8%로 약간 상승기조며 전체 바이오헬스 산업은 GDP에 2.24%, 2018년 3%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오헬스 가운데 바이오는 굉장히 포괄적인 영역이다. 농업, 보건, 생명과학 등을 다 포함했는데 산업계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을포함한 바이오로직컬한 것만 일컫는다. 제약산업은 바이오, 케미컬 영역 중 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만, 바이오산업은 바이오파마, 농업, 환경, 식품을 다 포함하며 제약산업과 의료기기 산업을 포괄적으로 해서 바이오헬스산업으로 칭한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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