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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문 신성약품 대표 거짓 해명 들통...野, 제보 사진 공개로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공개한 상온 노출 백신 제보 사진

상온 노출 독감 백신 사태의 논란을 일으킨 김진문 신성약품 대표의 거짓 해명이 8일 국정감사에서 들통났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복지부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자사는 백신을 운송할때 모두 냉장 차량을 이용해 배송에 나선다. 냉장차가 아닌데 백신을 실은 것은 없다"며 상온 노출 우려를 반박해 오다 야당의원이 냉장차량간 종이박스 백신 제품 옮겨 싣는 과정시 상온 노출된 백신 제보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되자 꼬리를 내렸다.

해명이 실제 현장 제보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독감백신 상온 노출이 사실로 드러난 순간이다.

더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야당 의원이 여러 차례 관련 사진을 보여줬는데 냉장 차량이 아닌데서 종이박스를 내리는 광경이었다"는 질의에 김 대표가 반론을 펴자 "책임질수 있느냐"며 증인이 위증일수 있다고 경고성 멘트를 날렸다.

강 의원은 "정말 책임져야 할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시 냉장차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될 경우에만 상온에 노출됐다는 해명이냐"고 거듭 몰아붙였다.

이어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11톤에서 1톤으로 옮겨 실고 다시 병원으로 운송할때 아이스박스로 운송한다고 돼 있지 않느냐"며 "앞서 '그렇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강 의원은 (스크린에 띄운 제보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신성약품 앞에 물류창고에서도 벌써 상온 노출되고 있다. 골드체인을 유지하는 게 아니다. 냉장차면 무엇하나 윙바디가 오픈되서 완전 상온에 노출된 모습"임을 지적했다.

강 의원이 "이게 콜드체인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냐 봐라 생물을 운송할때 11톤이든 1톤이든 서로 가까이 접근해서 안쪽으로 이송하는 것이 원칙아니냐"고 묻자 김대표는 이를 인정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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