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은 7일 의대정원 문제와 관련 "실제 질 높은 진료를 위해 종합병원에서 의사수가 얼마나 더 필요한지, 의과대학 정원을 얼마만큼 늘릴 수 있는지 여부를 현재 조사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면 협의해서 원만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의사가 얼마나 부족한지 예측 통계를 근거로 정확한 숫자와 또 (현직)의사들이 생각하는 숫자들을 종합해서 원만한 결과를 도출할 것임을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이날 국회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의사 정원 문제를 어떻게 파악하고 계시고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를 묻는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대통령실 입장을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

이 비서관은 "현재 의사 수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산부인과 등 응급실에 뺑뺑이를 돌다가 사망하신 분들도 있는 등 필수의료 특히 지역 의료가 거의 지금 붕괴돼 있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국립대병원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실제 종합병원에서 의사 수가 얼마나 더 필요한지, 또 의과대학의 의사 수를 얼마만큼 늘릴 수 있는지, 여부들을 지금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협의해서 원만하게 처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논의되고 있는 필수의료, 지역의료가 너무 부각되어서 이런 부분만 해결이 되면 의사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은 모든 부문에서 의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저희들은 예측 통계를 근거로 해서 정확한 숫자와 또 의사들이 생각하는 숫자들을 종합해서 원만한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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